추천의 말
프롤로그
하나, 우리가 몰랐던 한옥 이야기
한옥의 미학, 한국인의 미학
하늘·땅·사람(天地人을 담은 집
하늘을 향한 염원을 담은 집
계절과 과학이 담긴 집
한옥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둘, 한옥을 구성하는 건축요소
기단과 초석
공포와 단청
창과 문, 창호
문과 담장
벽과 인방
마루와 천장
난간과 다리
셋, 한옥, 지붕의 미학
한옥 지붕의 종류
한옥 지붕의 조형적 특징
초가지붕과 기와지붕의 고유성
한옥의 조형성을 만든 지혜
넷, 한옥의 실내공간
거룩하고 담백한 하늘백성의 공간
은은한 빛이 머무는 집
한옥의 생활공간, 무엇이 다른가?
담백한 사람이 머무는 담백한 공간
다섯, 한옥의 바깥
“마을은 산기슭에 자리 잡는다”
마을의 풍수_아늑한 산지형 공간 안에 짓는다
마당, 비어 있지만 모든 것을 담는다
자연중심의 자연화된 조경문화
여섯, 사람을 생각하는 건축: 한옥의 휴먼 스케일
한옥의 휴먼 스케일_불국사와 석굴암
궁궐건축_조선의 비전과 아픔이 담긴 5대궁궐
유교건축_성리학이라는 토대 위에 세운 집
민속마을_하회마을, 양동마을, 낙안읍성
사찰건축_불·법·승 삼보사찰
에필로그
부록_ 나의 한옥 스케치 이야기
참고문헌
한옥에 담긴 한국인의 마음은 무엇인가?
K-컬처에는 ‘K-스타일 건축문화’도 있다!
우리나라의 초기 디자인계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영기 선생은 현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컬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지닌 ‘문화적 정체성의 창조적 지혜’가 물질문명의 세계에 문화적 충격이 되어 새로운 파동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파급력이 건축 분야에서도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너무 오래 서구건축 공학에 경도된 ‘한국건축학 개론’에 새로운 ‘건축문화’를 정립해야 할 역사적 계기가 주어졌음을 인식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신간 《한옥, 자연을 담다 자연을 닮다(이하 ‘한옥, 자담 자닮’》는 너무나도 소중한 하나의 결실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 책이 “우리 전통건축의 본질과 개념을 오래 공부하고 연구해온 건축학도로서 미래의 건축가들에게 큰 지침이 되어줄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눈으로 볼 수 있는 한국건축의 외형 외에, 그 안에 숨겨진 사상과 정신세계에 대해 쓴 책”이라 특별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한다.
한옥의 미학은 어디서 왔는가 _ 자연을 생각하고 ‘자연 속의 인간’을 생각한 집’
신간 《한옥, 자담 자닮》은 기존에 출간된 한옥 관련 서적과는 사뭇 다른 면모를 보인다. 대다수의 한옥건축 관련 서적이 한옥의 조형성과 기능성 등 건축공학적 측면을 주로 다루었다면, 이 책은 이른바 ‘한옥의 마음’을 살핀다. ‘한옥의 마음’이란 곧 ‘한국인의 마음’이며, 이 마음은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닌, 우리 선조들이 한반도라는 땅에 터를 잡아 그 자연과 더불어, 때로는 자연을 누리고 때로는 자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