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1부 도심에서 교회 세우기
얼결에 한 등록
‘난민’들의 교회
젊은 목사
토론의 시작
세상과 교회 사이에서
새로운 교회의 탄생
2부 민주적인 교회를 꿈꾸다
담임목사 임기제
운영위원회
도시 속 피난 공동체
투명한 재정 운영
사역의 분산과 독립
3부 아둘람, 교회 안의 작은 교회
아둘람 속으로
아둘람에서의 교제
교회 안의 작은 교회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서로 가르치고 배우기
서로 견디기
지명방어, 아둘람과 함께 이웃을 향해
마지막 피난처
4부 민주적인 교회의 풍경
말의 해방
누구나 하는 대표기도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설교, 교회를 지탱하는 힘
새로운 사유의 공간을 만드는 설교
목사의 결단?
분립, 작은 교회의 자기 비움
어느 부목사의 ‘교회 심기’
청년들의 반란
목사와 장로에 대한 징계
은밀한 돌봄과 나눔
설교가 아닌 설명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 여행
패장들의 귀환
5부 교회 민주주의, 벽 앞에 서다
민주적인 교회가 마주한 벽
중산층화
오르기와 내려오기
황망한 이별
서클화
강자들이 주도하는 대화
늘어나는 종교 소비자들
신학적 차이
실패한 분립
진짜 벽
6부 민주적인 교회를 넘어서
세상을 위한 교회
안으로의 여행, 밖으로의 여행
신실한 현존
“기억하라, 기대하라, 유념하라”
감사의 글
책 속에서
이 책은 다른 모든 교회가 본받아야 할 이상적인 교회에 관한 서술이 아니다. 예인교회는 좋은 교회이지만 흠이 없는 교회가 아니다. 단언하건대, 이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그런 교회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교회들은 앞선 교회들의 분투 덕분에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 물론 그런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교회도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다. 그럼에도 교회들은, 하나님이 포기하시지 않는 한, 이상적인 교회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의 모든 교회가 본받아야 할 이상적인 교회는 과거가 아닌 미래에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이상적인 교회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목회자 중심주의 혹은 당회 중심주의를 극복하고 민주적인 교회를 세우려 했던 어느 작은 교회의 한 시절의 이야기를 다룬다. -20쪽, ‘들어가는 글’에서
새로운 교회를 세우려 했던 이들은 자신들의 교회가 기존의 교회들과 다르기를 바랐다. 세상에 교회는 이미 넘치도록 많았다. 그러니 그런 교회를 하나 더 세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게다가 그런 교회를 세울 경우 자기들이 모교회에서 겪은 것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었다. 그들에게는 그저 그런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니라 새로운 교회가 필요했다. -41쪽, ‘토론의 시작’에서
어떤 이들이 우려하는 일, 즉 신자들이 목사의 가르침을 넘어서 자기 생각을 펼치다 보면 이단적 사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실제 현실과 동떨어진 허황한 주장이다. 사실 지금껏 교회사에 나타난 이단들 대부분은 성도의 입을 풀어놓아서가 아니라 어느 한 공동체 안에서 특정인이 말을 독점함으로써 나타났다. 한 명의 지도자가 세상의 모든 문제에 답을 제시하고 구성원 전체가 그 답을 외워서 읊어대는 공동체는 건강한 공동체일 수 없다. 아니, 매우 위험한 공동체일 가능성이 크다. -130쪽, “서로 가르치고 배우기”에서
추천사
교회에 관한 책을 자주 보지만 도전이 아닌 감동을 느끼기는 처음이다. 이 땅에서 이상적인 교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