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의 글. 헨리 나우웬의 온 삶으로 듣는 공동체 수업
엮은이의 글. 예수를 따라 다시, 반드시, 공동체로
‘그리스도인의 삶’과 공동체
1. 아무리 내달려도 삶에 열매가 없다면
‘영성 계발’과 공동체
2. 마음, 혼자서는 가꿀 수 없다
‘탈진’과 공동체
3. 넘쳐 나는 임무들, ‘고독’은 사치인가
‘복음’과 공동체
4. 가난함을 서로 나누는 자리에 기쁨과 복도 있다
‘평화 추구’와 공동체
5. ‘그리스도의 살아 있는 몸’만이 세상을 화평하게
‘깨어진 세상, 깨어진 자아’와 공동체
6. 서로에게 부서진 흙이 될 때 거기서 생명이 움튼다
‘소명’과 공동체
7. 작고 미미해도, 십자가의 길로 담대히 움직일 때
‘하나님과의 교제’와 공동체
8. 많은 사람과 부대끼는데도 외로움이 덮칠 때가 있다
‘긍휼’과 공동체
9. 너와 내가 ‘같은 존재’임을 기뻐하는 것이 힘이다
‘변화’와 공동체
10. 매일의 여정, ‘굳은 마음’에서 ‘부드러운 마음’으로
감사의 글
출전
주
외로운 시대를 충만하게 사는 예수의 방식
더욱, 공동체!
점점 더 개인화되는 시대의 흐름에 나를 맡기고 유행 따라 사는 것이 성경적 삶인가? 포스트 코로나를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이 책은 우리를 하나님의 크고 신비로운 선물, 더불어 사는 삶으로 초대한다. 깨어진 인생들이 모여 열매를 맺는 놀라운 현장을 소개하고, 서로의 연약함을 부둥켜안으며 찢기고 분열된 ‘그리스도의 몸’을 다시 세우라고 힘주어 권면한다.
이 책의 발행인과 엮은이는 책의 서두에서 “헨리 나우웬은 공동체를 추구하는 일에 일관되게 헌신했으며, 그 내용도 점점 더 구체적인 현실로 옮겨 갔다”, “그에게 공동체란 결코 주로 추상적 개념이나 이론이나 선택 사항이 아니었다”고 증언한다. 헨리 나우웬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근본적 변화”를 공동체 안에서 경험했다. 그가 쌓아 온 경력이나 쓴 책들을 떠나 순전히 그 사람 자체로만 받아들여지고 사랑받은 그곳에서, 그는 비로소 치유받았다.
우리, 다시 더불어 살 수 있을까?
이 책은 온라인 상의 보이지 않는 관계에만 익숙해져 사람과 서로 부대끼는 법을 알 길 없는 세대에 참다운 성경적 관계법을 소개한다. 가정이든 직장이든 교회든 누군가와 함께하는 생활이 불편하고 어색하고 힘든 이들, 속한 공동체의 회복을 기다리며 기도하는 이들에게도 출구가 되어 줄 것이다. 팬데믹의 영향을 온몸으로 받으며 많은 사람이 ‘더불어 사는 삶’의 근본적 부재를 경험하는 이때, 인간에게 꼭 필요한 공동체에 관한 나우웬의 말과 통찰은 변하지 않을 깊은 지혜일 뿐 아니라, 이 시대를 향한 긴급한 부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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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41-42쪽>
서로의 은사를 경축한다는 것은 상대의 인간성을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데이브레이크에서는 서로를 그냥 사람으로 본다. 미소 지을 수 있는 사람, 반갑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사람, 몇 걸음을 뗄 수 있는 사람으로 말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깨어진 사람이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그들에게서 생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