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 소개
‘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단장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가 낯설어진 이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청소년기 독자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 각 권 소개
소설의 첫 만남 16 - 눈꺼풀 (윤성희 소설, 남수 그림
‘나’는 친구에게 바람을 맞고 혼자서 길을 헤매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다. 정신을 차려 보니 병실 침대에 누워 있다는 걸 깨닫는다. 병간호를 하러 오는 아빠, 엄마, 누나에게서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소중했던 기억들을 하나둘 떠올리는데…….
소설의 첫 만남 17 - 개를 보내다 (표명희 소설, 진소 그림
갑작스럽게 진서네 집에 오게 된 유기견 진주. 가족들의 무관심 속에 아파트 베란다에서 쓸쓸히 지내던 진주에게 진서는 점점 마음이 쓰인다. 마음의 문을 닫고 게임에만 몰두하던 진서는 진주를 보살피며 외로운 날들을 이겨 낸다. 하지만 어느덧 열세 살이 된 개 진주는 건강하던 모습을 잃고 야위어 가는데……. 동생이자 친구였던, 나의 작은 개 이야기.
소설의 첫 만남 18 - 멍세핀 (박유진 소설, 안유진 그림
외로운 아이 태영은 아홉 번째 보모로 온 조세핀에게 겨우 마음을 연다. 언제나 태영의 편을 들어 주는 건 엄마가 아닌 멍세핀. 그러던 어느 날 멍세핀이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이제는 열 번째 보모도 싫고 혼자도 싫은 태영은 멍세핀을 지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