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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죽음의 격 : 필연의 죽음을 맞이하는 존엄한 방법들에 관하여
저자 케이티 엥겔하트
출판사 은행나무
출판일 2022-08-17
정가 20,000원
ISBN 979116737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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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장 현대 의료
2장 나이
3장 신체
4장 기억
5장 정신
6장 자유

나가며
연대표
주석
“이성적이고 정직한 사람이라면 이 책에 설득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저자

“실존하는 고통의 목소리를 빌려 죽음의 권리는 어디까지인지를 집요하게 탐구한다.”
- 남궁인 응급의학과 의사, 《만약은 없다》 저자

“죽음을 마주할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루이즈 애런슨 《나이 듦에 관하여》 저자

행복한 삶의 권리를 넘어 평온한 죽음의 권리를 논하는 시대,
삶의 존엄을 완성하는 죽음의 존엄을 묻다

저자는 삶이 참을 수 없이 고통스러워 평온한 죽음을 바라는, 하지만 존엄사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네 명의 환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리고 존엄사법이라는 제도의 안과 밖에서 평온한 죽음을 돕는 두 명의 의사를 직접 만난다. 이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존엄한 죽음의 조건이란 과연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존엄’이라 부르는지 묻는다.
이 책은 개개인의 처절한 고통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죽을 권리의 옹호자와 반대자의 입장 모두를 면밀하게 검토하는 저널리스트로서의 균형 감각을 보여줌으로써 언론으로부터 존엄한 죽음에 관한 현실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드러냈다는 극찬을 받았으며, 존엄사에 관한 논쟁에서 중요한 참조점이 되었다. 의사 남궁인의 말처럼 이 책에 실린 ‘단 한 문장의 논의도 시작하지 못한’, 그러나 존엄사가 현실로 불쑥 다가와버린 한국 사회에서는 모두의 존엄한 마지막을 논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죽음이 삶보다 존엄하게 다가오는 순간은 언제인가?
-삶과 죽음의 존엄에 관한 생각들

우리가 존엄한 죽음을 바라는 순간은 언제일까? 질병으로 고통받을 것이 뻔해서, 병에서 회복될 가망이 없어서, 삶에서 즐거운 일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어서, 치매로 자아를 잃어버릴 것 같아서, 대소변 조절을 못 하게 되어 기저귀를 찬 채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삶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이 외에도 수많은 고통의 순간에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평온하게 죽기를 원해왔다. 이는 연명 치료를 거부하는 것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