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유목민족과 문명사회-한과 흉노
흉노 선우의 편지/ 목간에 쓴 편지/ 흉노의 언어와 민족/ 소박주의 사회/ 이븐할둔의
제1장 서방의 패권 쟁탈전-장건의 원정
禺氏의 구슬/ 기마궁사 전술/ 흉노의 월지 공격/ 두개골 술잔/ 대월지에 간 사절, 장건/ 대완열전/ 새로운 세계지도/ 고대 세계의 경제/ 시노·카로슈티 화폐/ 유목민족의 활동/ 흉노와 한나라의 항쟁/ 오손과의 동맹/ 오손 공주/ 오손 적곡성의 위치
제2장 월지의 서천을 둘러싸고-塞族의 허구성
월지 서천의 경로와 시기/ 塞의 기록/ 塞王 전설/ 월지의 원주지/ 대월지의 왕정
제3장 박트리아 왕국과 대월지-아이하눔 유적
박트리아 왕국/ 아프가니스탄의 고고학 조사/ 베그람의 보물/ 수르흐코탈 신전/ 아이하눔 유적/ 유적의 발굴/ 궁전 시설/ 열주문(프로피라이어/ 키네아스 사당/ 凸벽장식의 신전/ 체육관과 극장/ 무기고/ 그 밖의 시설/ 아이하눔 도시의 멸망/ 유목민의 침입과 박트리아 왕국의 멸망
제4장 쿠샨 왕조의 발흥(1-비문에서 대월지와의 관련을 찾다
대월지의 그 후/ 대월지와 쿠샨/ 카니슈카 쿠샨 왕조/ 카니슈카 기원/ 라바타크 비문의 발견/ 쿠샨조 박트리아어 비문/ 다슈티 이 나와르 비문/ 딜베르진 비문/ 스루흐코탈 비문/아일탐 비문/ 쿠샨인의 언어
제5장 쿠샨 왕조의 발흥(2-틸라 테페의 황금보물
귀상 흡후의 위치/ 틸라 테페의 황금보물/ 제1호 묘/ 제2호 묘/ 제3호 묘/ 제4호 묘/ 제5호 묘/ 제6호 묘/ 묘장의 연대/ 묘주의 복장/ 죽은 사람의 입에 동전을 넣는 풍습/ 달베르진 테페/ 하르차얀 신전/ 헤라우스 은화
제6장 대월지의 흔적을 찾아서(1-수르한다리야 유역의 유적
아무다리야의 북쪽 연안/ 타슈켄트로/ 테르메스로/ 달베르진 테페 방문/ 황금보물의 발견/ 성 밖의 유적/ 하르차얀 유적/ 아일탐 유적/ 테르메스 주변의 유적/ 카라 테페의 불교석굴/ 자르쿠탄 유적
제7장 대월지의 흔적을 찾아서(2-천산 북록의 유적
사마르칸
출판사 서평
개요
기원전 2세기 중국사서에 ‘월지(月氏’로 등장하는 종족의 흔적을 살펴본다. 중원에 한나라가 세워질 무렵 중국 북변 지역은 ‘흉노’가 월지를 서쪽으로 몰아낸다. 쫓겨난 월지는 그곳 토착세력을 정복하여 왕국을 세우게 되는데 역사학계에서는 이를 ‘쿠샨왕조’의 전신으로 본다. 당시 중앙아시아는 알렉산더의 동방원정을 계기로 헬레니즘 문화를 받아들였는데, 실크로드가 개척되면서 쿠샨왕조는 로마와 인도, 중국을 잇는 국제무역 중개업으로 거대 제국으로 성장했다. 동서 문화를 잇는 간다라 불교미술이 탄생한 것도 쿠샨제국(대월지이 처해 있던...
개요
기원전 2세기 중국사서에 ‘월지(月氏’로 등장하는 종족의 흔적을 살펴본다. 중원에 한나라가 세워질 무렵 중국 북변 지역은 ‘흉노’가 월지를 서쪽으로 몰아낸다. 쫓겨난 월지는 그곳 토착세력을 정복하여 왕국을 세우게 되는데 역사학계에서는 이를 ‘쿠샨왕조’의 전신으로 본다. 당시 중앙아시아는 알렉산더의 동방원정을 계기로 헬레니즘 문화를 받아들였는데, 실크로드가 개척되면서 쿠샨왕조는 로마와 인도, 중국을 잇는 국제무역 중개업으로 거대 제국으로 성장했다. 동서 문화를 잇는 간다라 불교미술이 탄생한 것도 쿠샨제국(대월지이 처해 있던 국제적 환경 때문이었다. 따라서 월지와 쿠샨인은 실크로드를 빛나게 했던 기마유목민족이었다. 그들을 추적해본다.
고대 중앙아시아의 세계
영화 에 나오는 왕국은 대체 어디에 있었을까? 한번쯤은 이런 궁금증을 품었을 것이다. 분명히 중국은 아니고, 그렇다고 서양과는 너무 다른 문화, 또 인도와는 흡사한 듯 보이나 어딘지 다른 그 어떤 왕국…. 오늘날 아프가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일부 지역에는 고대문명이 활짝 꽃을 피웠었다. 그리스·로마풍의 양식이 본국에서 수천리 떨어진 이 지역에서 크게 유행했던 이유는? 그리고 후세인들을 유혹에 빠져들게 만드는 이 고대 왕국의 마력은 무엇일까?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월지에게는 두 가지 모습이 존재한다. 하나는 진한 시대 중국 서북 변경에 출현하여 몽골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