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를 펴내며 _ 8
『박씨전』을 읽기 전에 _ 10
이 상공과 박 처사가 만나 혼인을 정하다 _ 18
금강산에서 박씨가 시백과 혼례를 올리다 _ 26
●●● 전통 혼례 _ 복잡하고도 복잡하도?다 _ 36
구박 받는 박씨, 후원에 초당을 짓고 살다 _ 40
하룻밤에 조복을 짓고 천리마를 알아보다 _ 49
피화당에 나무를 심고 못가에서 연적을 얻다 _ 60
박씨, 허물을 벗고 본모습을 찾다 _ 74
●●● 미녀는 괴로워 _ 미인만 될 수 있다면 _ 90
부인들과 놀며 신묘한 재주를 보이다 _ 92
시백은 벼슬이 올라 이름을 떨치고 이 상공 부부가 승천하다 _ 98
기홍대가 조선으로 나오니 박씨가 크게 꾸짖어 보내다 _ 108
●●● 병자호란 바로알기 _ 명분론이 불러들인 치욕스런 전쟁 _ 124
호국이 군사를 크게 일으켜 조선을 짓밟다 _ 128
박씨가 피화당에서 용울대의 목을 베다 _ 139
용골대, 박씨 앞에 무릎 꿇다 _ 145
임경업이 눈물을 흘리고, 박씨 부부가 승천하다 _ 160
●●● 조선의 여성들 _ 사내로 태어났다면…… _ 166
『박씨전』 깊이읽기 _ 171
『박씨전』을 읽고 나서 _ 181
출판사 서평
박씨전
이보시오 낭군님아 이내 심중에도 천하가 담겼다오
이민족의 말발굽에 철저하게 유린당한 치욕의 역사, 병자호란!
이 뼈아픈 역사를 뒤집어 버리는 문학적 허구이자,
조선 백성들의 울분과 상처를 위로하는
한판 씻김굿, 「박씨전」
병자호란의 상처를 위로하는 여성 영웅의 이야기
『박씨전』은 병자호란(1636을 배경으로 한 여성 영웅의 이야기로, 병자호란 과정에서 처참하게 유린당한 조선 백성들의 상처를 위로하는 작품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런 전쟁으로 불리는 병자호란은 인조의 항복으로 끝을 맺는데, 그 과...
박씨전
이보시오 낭군님아 이내 심중에도 천하가 담겼다오
이민족의 말발굽에 철저하게 유린당한 치욕의 역사, 병자호란!
이 뼈아픈 역사를 뒤집어 버리는 문학적 허구이자,
조선 백성들의 울분과 상처를 위로하는
한판 씻김굿, 「박씨전」
병자호란의 상처를 위로하는 여성 영웅의 이야기
『박씨전』은 병자호란(1636을 배경으로 한 여성 영웅의 이야기로, 병자호란 과정에서 처참하게 유린당한 조선 백성들의 상처를 위로하는 작품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런 전쟁으로 불리는 병자호란은 인조의 항복으로 끝을 맺는데, 그 과정에서 조선 백성들의 삶은 철저하게 유린당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청나라에 포로로 끌려간 사람만 50만 명이 넘습니다. 한마디로 병자호란은 조선 사회를 뿌리째 흔들어 버린 사건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병자호란이 임금과 양반 사대부들의 무능이 불러들인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명ㆍ청 교체기의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무시한 채, 사대주의와 명분론에 빠져 명나라만 바라보다 일어난 전쟁인 것입니다. 『박씨전』은 남자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박씨를 통해 남성 권력자들의 무능을 꾸짖으며 청나라에 짓밟힌 조선 백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남녀 차별의 질곡에서 신음하던 조선 여성들의 문학적 해방구
「박씨전」은 「구운몽」, 「춘향전」 다음으로 이본이 많은 작품으로, 이본이 많다는 것은 독자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