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시작하며: 이제 사람으로 과학을 배운다 007
1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는 사람들
1장 한국 최초 암흑 물질 실험을 만들다 019
2장 윔프 찾아 양양 지하 발전소로 내려가다 033
3장 암흑 물질의 양대 후보, 액시온을 찾아라 047
4장 암흑 물질을 찾을 방법은 많다 061
5장 윔프, 액시온, 심프? 진짜 암흑 물질은 무엇일까? 077
6장 입자 물리학의 세 가지 최전선 091
2부 지구 최대의 과학 실험을 수행하는 물리학자들
7장 차세대 입자 충돌기, 꼭 만들어야 한다 105
8장 그 많던 반물질은 어디로 사라졌나? 119
9장 빅뱅 후 기본 입자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133
10장 극한 환경에서 만들어진 핵물질은 어떤 모습일까? 143
11장 CERN의 입자 검출기에 사용할 기계 장치를 만들다 157
12장 양자 우주 속 새로운 대칭성을 찾는다 171
13장 입자 검출기용 초고속 카메라를 만든다 185
14장 차세대 입자 가속기를 개발한다 197
3부 유령 같은 중성미자를 쫓는 물리학자들
15장 르노 실험으로 중성미자 진동의 마지막 열쇠를 풀다 213
16장 정선 지하 1,000미터에 들어선 물리학 실험실 229
17장 중성미자 검출 장치, 필드 케이지를 제작하다 241
18장 오른손잡이 중성미자는 어디로 갔을까? 253
4부 궁극의 입자와 궁극의 힘을 찾아서
19장 무거운 쿼크 유효 이론을 만들다 267
20장 강력을 설명하는 격자 QCD 물리학 279
21장 우주는 몇 차원 공간일까? 291
22장 블랙홀은 양자 중력 문제를 풀 수 있는 도구다 305
23장 중력파로 암흑 물질 찾는다 317
24장 정밀 힉스 물리학으로 새로운 길을 연다 331
더 읽을거리 343
도판 저작권 351
찾아보기 352
한국 과학의 풍경이 보인다!
우리 과학의 계보,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여 주는 초대형 인터뷰 프로젝트, 그 첫걸음
과학에 푹 빠진 문과 출신 기자가 전하는
지금껏 몰랐던 진짜 ‘과학자’들의 삶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뜻을 가진 ‘문송합니다.’가 유행하는 2022년, 과학 전문 출판사인 ㈜사이언스북스에서 문과 출신 기자의 책이 출간되었다. 《주간조선》 편집장을 지냈고 현재 보건 의료 전문 정책지인 《더메디컬》의 편집장으로 재직 중인 최준석 기자의 『물리 열전』 상하권과 『천문 열전』이다. 「최준석의 과학 열전」이라는 시리즈의 1, 2, 3권이다. 정치부 기자로, 해외 특파원으로, 국제 전문 기자로, 시사 주간지의 편집장으로 40년 가까이 취재 현장에서 예리한 필봉을 휘둘러 온 베테랑 기자가 대한민국 과학계를 대표하는 물리학자와 천문학자 62명을 만나 인터뷰하고 취재한 기록을 책으로 담은 것이다.
인터뷰이의 목록이 화려하다. 한국 출생 여성 물리학자로 현재 전 세계 물리학계의 최정상이라고 할 미국 물리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기 시카고대 교수부터 시작해, 미래의 핵심 에너지원이 될 핵융합 연구의 국내 최고 전문가인 유석재 한국 핵융합 에너지 연구원 원장은 물론이고, 전 세계 천체 물리학계 대부분의 학자가 동의하는 암흑 에너지 연구에 대해 과감하게 반론을 제기하고 그 연구에 노벨상을 준 노벨상 위원회에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이영욱 연세대 교수까지 성별, 나이, 세대, 지역을 불문하고 현대 과학의 최전선에서 궁극의 질문을 던지고 있는 물리학자와 천문학자 들을 만났다.
최준석 기자는 뒤늦게 과학에 푹 빠져 과학 교양서에 대한 독후감을 모은 『나는 과학책으로 세상을 다시 배웠다』라는 전작으로 과학 짝사랑을 고백한 바 있다. 그 후 2022년 6월 정년 퇴직할 때까지 「과학 연구의 최전선」이라는 제목으로 《주간조선》 지면에 과학자 인터뷰를 연재했다. 물리학자와 천문학자에서 시작했지만, 화학자, 수학자, 생물학자로 그 분야를 확대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