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열을 가릴 수 없는 후보작들을 두고, 오랜 시간 토론을 거친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2>를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2>는 인간의 생로병사가 펼쳐지는 병원을 하나의 세계로 완벽하게 구축해냈으며, 타인의 상처에 어른스럽게 개입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스토리 라인이 탁월하였다. 함께 술 한 잔 나누고 싶은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현실에 있을 법한 문제로 갈등하고, 현실에 있기를 바라는 해법으로 해결해 나가는 방식은 찬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다. 드라마가 보여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에 찬사를 보내며, 이미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이우정 작가의 앞날에 기대와 박수를 보낸다.
- 심사위원 김정수, 박경수, 강은경(대표집필 박경수
후보 중 그 누구도 부족함이 없어 고심했다. 심사위원들의 난상토론이 이어진 끝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의 김지연 작가와 MBC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이윤용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 수상 작가는 물론, 각자의 라디오 주파수를 지켜내는 사람들, 지난한 고민과 집필을 이어가며 청취자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는 모든 라디오 작가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 심사위원 하숙남, 송정연, 김 성(대표집필 김 성
총 다섯 명의 작가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후보에 오른 모든 작가들이 한국방송작가상을 수상하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는 작가들이지만, 심사위원들은 열띤 토론과 합의 끝에 <강철부대>의 강숙경 작가와 <미운 우리 새끼>의 육소영 작가를 공동 수상자로 결정하였다.
- 심사위원 유성찬, 문은애, 최대웅(대표집필 최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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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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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분들이 많습니다. 시즌2를 함께한 후배작가들, 오지혜, 김여원, 김다솜, 조정현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예능부터 시즌1까지 오랜 기간 동고동락한 김송희, 채진아 작가에게도 지면을 통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