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신비한 자연을 기록한 그림책
《냇물에 뭐가 사나 볼래?》는 물줄기 따라 사는 수많은 동식물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쉬운 글과 아름다운 그림 속에 갖가지 민물고기의 생태를 재미있게 풀어놓았습니다. 여울에 많이 산다고 여울각시라고 불리는 쉬리, 모래 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좋아하는 모래무지, 비가 오면 물가 진흙바닥을 기어 다니는 가물치처럼 어디에서 살고, 무엇을 먹고, 어떤 습성이 있는지를 자연스레 알게 합니다. 섬진강을 직접 탐사하며 꼼꼼히 살피고 기록한 내용이기에 말 그대로 진짜 자연의 모습이 그림책 속에 온전히 담겨 있습니다.
한지에다 가는 붓으로 꼼꼼하게 그린 물고기들은 한 점 한 점 살아 움직이는 듯합니다. 물속에서 헤엄치는 민물고기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과 빛깔을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물고기들을 우리 눈에 보이는 모습에 가깝게 그려 내서 편안하게 보입니다. 맑은 물과 자연을 만나기 힘든 요즘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읽으며 민물고기와 물가 생태에 대해 깊이 있게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 겨레의 지혜와 자연 생태를 고스란히 담아낸 <산들바다 자연그림책>
<보리 어린이 살림 그림책>이 <산들바다 자연그림책>으로 새롭게 개정되어 나왔습니다. 판형과 표지를 바꾸고, 표현과 구성도 지금의 정서와 어울리도록 다듬었습니다. 물론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게 한 기존 시리즈의 색깔이 흐려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우리 겨레는 오랫동안 산과 들과 바다에서 양식을 얻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습니다. 따라서 ‘산’, ‘들’, ‘바다’를 잘 알아야 합니다. 자연을 잘 알아야 자연과 잘 어우러져 오래 살아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들바다 자연그림책>은 이 세 자연 영역 안에서 우리 땅의 생태와 겨레의 지혜를 함께 배우고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자기 둘레와 뿌리를 살펴보게 하는 이야기가 아이들의 감수성을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바탕이 되어 줄 것입니다.
▶ 나라 곳곳의 산과 들과 바다를 오가면서 취재하고 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