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짧지만 긴 생애, 의학자의 길을 걸으며 · 5
제1장 새벽 3시에서 밤 9시 30분 사이
푸른 꿈의 날짜들 14
외길로 걸었던 시간 16
아내가 싸준 아침 도시락 18
처음으로 참석한 딸의 졸업식 24
하나님과의 아주 작은 약속 30
기도점액연구소의 기초 32
월급쟁이의 고민 35
어머니의 편지 38
제2장 의사, 교수, 의학자의 길에서
의과대학에 들어가다 44
이비인후과를 전공한 이유 50
교수로서 지켰던 약속 54
너무 몰랐던 세상, 무서운 사람들 59
고마움을 잊어버리는 얼굴들 62
의학자의 길로 나아가다 65
코 수술기구 개발 68
안전하고 정확한 새로운 코 수술법을 정립하다 71
기존 가설(one airway one disease을 뒤엎은 논문 75
제3장 멘토와의 운명적 만남
존경하는 멘토의 얼굴들 80
100달러의 추억 81
국제적인 의학 연구의 계기 87
코점막 상피세포 연구의 출발점 89
Think outside the box 92
암 임상연구의 선구자 98
멘토에서 이어진 연세 암병원 설립 101
세상을 떠난 멘토 선생님들 103
어떤 선생님도 부패하라 가르치지 않았다 105
제4장 의과대학 학장시절
의과대학 학장으로서의 고뇌 110
성적 등수를 없앤 코페르니쿠스적 대전환 113
성적의 절대평가에 대한 반대와 갈등 116
의과대학 교육의 문제 119
절대평가의 내용 126
세계관을 넓히는 의학 교육과정 132
제5장 생로병사를 지켜보며
의학과 철학이 만나는 자리 136
삶과 죽음 사이에서 바라보는 시간, 아버지 139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만들어야 하는 까닭 145
잊지 말아야 할 건강나이 150
살아서 남에게 아무 도움이 못되었어요 155
작별을 받아들이는 태도 161
제6장 코의 새로운 좌표
새로운 의학 지식을 발견하는 여정들 166
한국인의 코 구조 연구 168
코 연구의 현실 171
코 내부기관의 순우리말 이름들 176
세계 최초로 코 정상상피세포를 배양한 연세대 의과대학 윤주헌 교수
세계 최초로 사람의 코점막 정상상피세포를 계대배양하고 분화시킨 의학자 윤주헌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의 삶을 2년여 동안 인터뷰를 거친 끝에 문형렬 소설가에 의해 조명된 『닥터 윤주헌 이야기』(부제 : 정상 코 상피세포 최초 배양 의학자가 출간되었다.
기자로 일하고 소설가로 타국을 다니며 가난한 사람과 돈 많은 사람, 국내외 대통령을 비롯해 눈 먼 사람과 눈 밝은 사람 등등 수많은 사람을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이를 기사로 쓰거나 소설로 구성하고 책으로 내며 기록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문형렬 소설가는 윤주헌 교수와 인터뷰를 하며 그의 생애를 ‘쉽고 의미에 맞으며 신선한 언어’로 문장을 이루고자 노력했다.
윤주헌 교수는 이 책에서 정년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일상생활과 연구에 새겨진 애환을 담담한 목소리로 독자에게 들려준다. 『닥터 윤주헌 이야기』는 윤주헌 교수의 생애를 조명하면서 한국인 코의 구조를 최초로 밝히고, 알려지지 않았던 코의 내부기관을 발견해 국제의학계의 찬사를 받았을 뿐 아니라 코 내부기관에 순우리말 이름을 붙였던 철학적 의미와 코 정상 상피세포를 계대배양하고 air-liquid interface 방법으로 분화시켜 연구한 그의 업적을 소설가의 관점에서 기록문학의 형식으로 구성한 최초의 책으로도 의미가 있다.
윤주헌 교수는 1957년 12월 대구 봉산동에서 출생했다. 대구교육대학 부속 초등학교로 입학했다가 서울 종암초등학교로 전학한 뒤 서라벌중학교와 대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 연세대 의과대학에 입학했다. 1976년 의대 입학 후 1982년 3월에 의사 자격을 취득하고 이듬해 1983년부터 3년간 육군 전방부대 군의관으로 복무한 후 1989년 이비인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88년 2월 연세대학원 의학석사, 1991년 2월 의학박사를 취득한 후 이비인후과학 교실 조교수를 거치며 용인과 인천의 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했고 1995년 3월부터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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