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더 더 더 커다란 대포를 만들어라!
우리가 사는 이 지구 안에 어딘가, 작고 평화로운 나라가 있어요. 파란 하늘에는 구름이 두둥실, 강에는 분홍색 물고기가 헤엄치는 곳이에요. 이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님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멋진 대포를 하나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전쟁이 없어 대포를 쏘아 볼 수 없었지요. 임금님은 늘 대포를 바라보며 기회가 생기면 꼭 쏘아 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강에서 여우가 임금님이 제일 좋아하는 분홍색 물고기를 함부로 잡은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화가 난 임금님은 강으로 대포를 가져가...
더 더 더 커다란 대포를 만들어라!
우리가 사는 이 지구 안에 어딘가, 작고 평화로운 나라가 있어요. 파란 하늘에는 구름이 두둥실, 강에는 분홍색 물고기가 헤엄치는 곳이에요. 이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님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멋진 대포를 하나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전쟁이 없어 대포를 쏘아 볼 수 없었지요. 임금님은 늘 대포를 바라보며 기회가 생기면 꼭 쏘아 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강에서 여우가 임금님이 제일 좋아하는 분홍색 물고기를 함부로 잡은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화가 난 임금님은 강으로 대포를 가져가 쾅 쏘았습니다. 여우는 깜짝 놀라 도망가고, 대포를 쏘아 본 임금님은 매우 만족했어요. 그런데 그 순간! 여우가 더 커다란 대포를 가지고 왔고, 깜짝 놀란 임금님은 말합니다. “더 더 더 커다란 대포를 만들어라!”
임금님이 더 커다란 대포를 만들어 가져가면, 여우는 더욱더 커다란 대포를 가져왔습니다. 옮기는 게 고생일 정도로 큰 대포를 만들었을 때 임금님은 자신만만했습니다. 하지만 여우가 가져온 대포는 정말이지 엄청났어요! 결국 임금님은 크기로 겨루는 것은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대포를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지, 얼마나 화려한지, 얼마나 재미있게 생겼는지, 그리고 옮기기 쉽게 얼마나 가벼운지가 크기보다 더 중요한 거라고 생각한 임금님은 신하들에게 다양한 대포를 만들게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