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물어보기는 부끄러운
방귀에 대한 궁금증을 파헤친다!
○ 방귀란 무엇일까?
○ 왜 어떤 방귀는 지독한 냄새가 나고 어떤 방귀는 그렇지 않을까?
○ 병에 방귀를 담아서 보관할 수 있을까?
○ 방귀 냄새를 맡으면 건강에 안 좋을까?
○ 방귀를 계속 참으면 어떻게 될까? (쾅?!
○ 물고기, 해파리, 거미, 흰개미, 새도 방귀를 뀔까?
○ 여자의 방귀와 남자의 방귀는 어떻게 다를까?
○ 방귀가 가장 많이 나오는, 방귀 냄새가 가장 지독한 음식은?
“방귀를 트다”라는 표현이 있다. 이는 연인이나 부부, 혹은 가까운 사이에서 방귀를 더 이상 숨기지 않는 것을 뜻한다. 방귀를 트는 것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을 의미하며, 그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방귀를 터야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물론,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는 질문이 있다. 사람들은 왜 방귀를 숨길까? 방귀는 왜 부끄러운 걸까? 아니, 방귀는 애초에 왜 소리가 나고, 고약한 냄새를 풍길까? 만약 당신이 이런 심오하고 중요한 질문을 품고 있다면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 부끄러워 숨기고 있었다면 이 책 『방귀학 개론』을 펼칠 자격이 있다.
사실, 『방귀학 개론』은 방귀를 부끄러이 여기는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알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들을 담고 있다. 첫 번째, 방귀는 전적으로 자연스럽고 건강한 생리 현상이다. 방귀는 소화 과정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지는데, 주로 우리 장내에 서식하는 세균이 식이섬유를 분해한 결과로 만들어진다. 방귀의 양이나 횟수, 냄새는 어떤 장내 미생물을 보유하고 있는지, 어떤 음식을 먹는지, 어떤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서 크게 달라진다. 방귀 가스의 99퍼센트는 냄새가 전혀 없으며, 고약한 냄새는 나머지 1퍼센트 때문에 생긴다. 『방귀학 개론』에서 저자는 이러한 사실들 외에도 방귀의 양과 냄새를 늘리거나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