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칭찬에 춤추던 고래들은 어디로 갔을까?
칭찬으로 내 새끼 기 좀 살려 주자
우리 아이가 예전에는 제 말 잘 들었거든요
공부 못하면 다른 거를 꼭 ‘죽어라’ 해야 할까?
딴짓 예찬
어린이에게 ‘화’를 내지 마세요
내 자식은 부족한 것 없이 살게 하고 싶다
민수 엄마는 좋겠어, 그 집 아들 공부 잘해서
‘괜찮아’라는 말, 진짜 ‘괜찮은 걸까?’
성장하는 대화
사람은 바꿔 쓰는 거 아니다
에필로그
참고 자료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부모님들을 위한 교과서
어릴 때부터 서울에 사는 것이 꿈이었던 저자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면서 서울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회사에 취업하였지만 여러 고민과 갈등, ‘별 탈 없이 마무리하며 자연사하겠구나’ 하는 생각 등,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저자는 조금 더 의미 있는 삶을 살아 보고자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으며 생동감 있는 아이들과 부대끼는 삶이 썩 괜찮다고 느끼게 된다. 하지만 곧이어 닥친 코로나로 인해 교실에 아이들이 사라졌고, 휴식의 시간이 찾아오게 된다. 그 휴식은 쉼과 기쁨을 줄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아이들이 없는 공간에는 허전함과 허무함으로 대신하게 되었다.
텅 빈 교실에서 아이들이 돌아왔을 때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행복하게 교직생활을 하고자 이것저것 공부하며 정리한 글이 《칭찬에 춤추던 고래들은 어디로 갔을까》로 나오게 된 것이다.
어른의 시각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어른의 기준과 잣대로 아이들을 평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어른들은 이미 경험한 시기이기에 아이들도 자신과 같을 것이라 생각하여 지적하고 가르치는 것이지만, 시대는 변하고 지금의 초등학생과 10년 전의 초등학생의 가치관이 같을 리가 없다.
이 책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관찰해 온 교사가 부모님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자 쓴 책이다. 아이들이 ‘딴짓’하는 것을 어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저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라며 어른이 생각하기에 올바른 행동으로 바로잡으려 하지 않는가.
“딴짓은 다르게 말하면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는 일이다.”
저자는 아이들의 ‘딴짓’을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일’이라고 하였다.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져 보면 아이들이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딴짓’은 이 책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저자의 이야기들을 아이들의 행동과 접목해서 보다 보면 새로운 관점이 열릴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조금 더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