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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치즈는 내 친구 - 맑은아이 14 (양장
저자 나은경
출판사 맑은물
출판일 2022-08-16
정가 13,000원
ISBN 979119149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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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갈수록 자꾸 달아나는 단비와
친구가 되고 싶은 치즈의 애틋한 마음

심심한 고양이, 치즈는 같이 놀 만한 친구를 찾고 있어요. 동네 친구 흰발이는 낮잠을 자고 있고, 얼룩이는 아빠와 사냥하러 나갔지요. 시무룩하던 치즈 눈에 그때 마침 혼자 걷고 있는 단비가 보였어요.
단비가 좋아할 거라 생각하고 살금살금 다가가 “으악!” 하고 놀래 주었어요. 그러자 단비는 치즈를 피해 달아납니다. 아무리 멋진 모습을 보여 줘도, 치즈가 제일 좋아하는 걸 주어도 단비는 멀리 달아날 뿐이었지요. 단비에게 관심 받고 싶은 치즈는 처음에는 힐끔힐끔 단비를 쳐다보았어요. 보다 보니 단비가 슬퍼 보였어요. 그리고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요. 치즈는 그제야 단비의 마음을 알 것 같았어요. 그동안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친구의 마음은 보지 않았던 것이지요.
길을 잃은 단비가 엄마를 잘 만날 수 있도록 옆에서 같이 있어 주는 것, 그게 바로 단비가 원하는 것이었는데 치즈는 그것도 모르고 재미있게 놀 궁리만 했던 거예요.
누군가와 친구가 되고 싶다면 그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봐야 한다는 걸 아기 고양이 치즈와 단비의 이야기를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친구가 원하는 걸 알고 싶다면
마음을 보고 또 보는 연습이 필요해요

치즈는 단비와 놀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지만, 길을 잃은 단비는 엄마를 찾고 싶은 마음만 있을 뿐 오히려 자꾸 다가오는 치즈가 부담스러웠어요. 단비의 이런 마음을 처음에는 몰랐지만, 자꾸 보고, 유심히 들여다보고, 찬찬히 살펴본 결과 치즈는 단비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조금 보이기 시작했지요.
이제야 단비의 마음을 알고 길을 찾는 걸 도와주려고 하던 그때, 하필이면 힘센 고양이 까미가 나타납니다. 까미는 힘없이 걷고 있는 단비를 위협했어요. 비켜 달라고 간절히 말해 보아도 까미는 오히려 더욱 무서운 모습을 보일 뿐이었어요. 치즈는 단비를 돕고 싶지만 까미가 너무 무서웠어요. 치즈가 단비를 위해 할 수 있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