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은 도보여행의 새로운 기준이 된 둘레길의 진원지다. 2004년 ‘생명과 평화’를 모토로 길을 나선 지리산 순례자들의 제안으로 탄생한 지리산둘레길은 도보여행의 씨앗이 되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그 후 지리산둘레길을 필두로 수많은 둘레길이 조성되었다.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을 한 바퀴 도는 길이다. 고개를 넘고 숲길을 지나 마을과 마을을 이어가며 지리산을 순례한다. 3도(전남 전북 경남, 5개 시군(구례 남원 함양 산청 하동에 걸쳐 100여개 마을을 잇는다. 등산객에게 지리산 종주가 로망이라면 도보 여행자에게는 지리산둘레길 완주가 바람이다. 많은 둘레길이 있지만 길이 주는 상징성과 만족도, 성취감에서 지리산둘레길은 단연 최고다. 그래서 도보 여행자들에게 지리산은 ‘도보여행 1번지’로 불린다.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둘레길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사숲길에서 펴낸 공식 가이드북이다.
새롭게 다듬고 조성된 코스와 변화된 정보를 담은 개정판
2012년 5월 전 구간을 개통한 지리산둘레길은 그 후에도 크고 작은 코스 변화가 있었다. 새롭게 추가된 길이 있고, 처음에는 포함되었지만, 빠진 곳도 생겼다. 또한, 전체 구간 개통 후에도 거리나 정보 등에 약간의 오차와 오류가 있었다. 이번 2023~2024 전면 개정판에는 최근에 새롭게 추가된 코스 정보를 추가했다. 또한, 실측을 통해 새롭게 확정된 코스 거리나 고도표 등도 수정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숙박과 식당, 교통 편 등 지리산둘레길 여행 정보가 크게 바뀌었다. 이번 전면 개정판은 바뀐 여행 정보로 업데이트는 물론, 변화가 심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교통 정보 등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지리산둘레길을 관리 운영하는 (사숲길의 공식 가이드북
(사숲길은 지리산둘레길을 만들고 관리 운영하는 단체다. 2004년 생명평화 탁발 순례단이 제안한 지리산 순례길을 잇고 풍요로운 지리산 삶을 위해 2007년 출범했다. (사숲길은 지리산둘레길을 잇는 일이 그 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잇는 일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