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프롤로그_그와 그녀, 혹은 우리들의 이야기
1부 아내가 유방암에 걸렸습니다
1. 암 선고_암이라니, 이제 뭘 해야 하나요/암은 정말 ‘만성 고질병’일까
2. 치료 제안_첫 진단의 기억/작은 결절 하나 때문에
3. 남편의 자리_참고, 또 참기/쌓이는 서류들
4. 치료법_암 치료 분류법/다학제 협진
5. 소통하기_공통 언어 찾기/규칙 알아가기
6. 부부 관계_전쟁에 임하며
2부 치료를 위한 검사
7. 치료를 앞두고_자리 찾기
8. ‘내일’부터 시작되는 치료_치료 단계와 기간/주변 사람들의 오지랖
9. 영상 촬영_정확하게, 더 확실하게
10. 해부병리학과 생물학_암의 진화
11. 스탠바이_전군, 전투 위치로
3부 유방암 치료_외과 수술
12. 외과 수술_수술, 공유된 의사 결정/통원 치료가 가능한 수술/의사의 전문 기술/수술 후 조직 검사/흉터/근심 걱정
13. 보존적 치료_종양 절제술과 유방 복원술
14. 또 다른 외과 수술 방식_앤젤리나 졸리 효과
15. 유방 재건술_복원술의 종류/지방 이식술/보형물 삽입/주의 사항/조직 이식술
16. 림프절_줄리아노 박사의 감시림프절
4부 유방암 치료_방사선·항암 화학·호르몬 치료
17. 추가 치료_다양한 치료법/방사선 치료/피부 반응/부작용
18. 항암 화학 치료_HER2 수용체/화학 치료를 꼭 받아야 하나요/부작용 줄이기/프로토콜/주의 사항
19. 호르몬 치료_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장기 치료
5부 유방암에 걸린 사람들, 치료하는 사람들
20. 유방암 환자의 양극화_젊은 환자들/중장년 환자들
21. 전문의_의사들이라고 다 똑같지 않다/의사, 그들도 평범한 인간/외과 의사/의학적 의사 결정의 공유/방사선 치료 전문의/종양학과 의사/고문 담당 의사/그들도 다른 이들처럼
22. 병원_기다림/병원 조직도/의료기관
6부 치료를 마치면 보이는 것들
23. 치료 이후의 우울증_우울증이 찾아오는 순간/암 치료 이후의 삶/포트형 카테터의 사례/완치 또는 치유되
유방암과의 전쟁과 완치를 위해 가족이 함께해야 하는 모든 것
레미 살몬 박사는 프랑스의 암 퇴치 운동 사업을 총괄하는 ‘프랑스국립암연구소’에서 외과의, 방사선 요법 전문의, 종양학자 등과 협력하여 〈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유명 종양학자이자 암 전문 외과의사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방암 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수술법과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암 전문의로서 화려한 경력을 지닌 그도 아내의 유방암 진단만큼은 피할 수 없었는데, 막상 환자 보호자로서 함께한 투병 과정은 그동안 수많은 환자들을 마주한 의사로서의 경험과는 달랐다. 대개 의사들은 전문 의학용어들을 앞세워 환자의 질문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이곤 한다. 환자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는 의사를 만나기 어려운 것은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저자가 의사이자 보호자로서의 입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투병 안내서를 집필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다. 여기서 암 환자가 아닌 보호자인 가족을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암 진단 이후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수많은 질문에 명쾌한 답을 주기 위해서다. 앞으로 뭘 해야 하지?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누구에게 자문을 얻어야 하나? 어떻게 하면 현재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을까? 암 판정 이후 생긴 여러 가지 걱정, 두려움, 불안은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의료진이 ‘아무것도 모르는’ 환자를 위하여
이 책은 그러한 숱한 질문에 대한 지상 답변이다. 암 퇴치에 필요한 의학적인 수단들, 가령 외과 수술, 방사선 요법, 화학 요법, 면역 요법, 호르몬 요법과 같은 여러 가지 치료법의 기제와 절차는 물론, 암 진단 후 부부의 성 기능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까지 다루었다. 유방암의 특성상 자칫하면 여성으로서의 자존감과 정체성까지 흔들릴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남성이 소홀히 여길 수 있는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들여다본다. 본격적인 치료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3, 4부에서 특히 유방 복원술의 전후 과정을 상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