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말 5
1장 / 트램펄린 위의 사람들·················27
트램펄린에서 살아간다면 29
흔들림 속에서 떠오르는 질문들 35
흔들림의 근원에서 심오함을 찾다 43
과학과 문법을 초월한 본질을 향하여 55
2장 / 철학이라는 작은 새················· 65
실재와 인식 67
진리를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107
참된 세계의 존재 가능성 141
존재가 낳은 무, 무에서 태어난 존재 171
형이상학적 욕구에 관하여 191
3장 / 철학의 사다리 사이로··············· 201
나 스스로의 가치를 찾아 203
자아가 자아를 초월할 수 있을까? 225
심오함에 관하여 251
마치는 말 273
참고문헌 279
이 책은 동서양의 사상을 융합하여 명상과 철학의 접점을 찾는다는 점에서 흔치 않으면서도 실천적인 철학책이라 할 수 있다. 진리와 존재에 대한 기존 철학사상들의 검토를 넘어 그 사상들이 우리 삶과 어떻게 연결되고 적용될 수 있는지 탐색한다. 신비주의적 명상을 삶의 현장으로 끌고 내려온다는 점도 매우 흥미로우며, 비트겐슈타인, 하이데거의 철학이 어떻게 명상과 철학의 만남을 암시하는지, 그리고 보통 사람의 삶의 의미에 관한 궁금증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에 관심을 가진다. 철학과 명상이 향하는 지점을 심층적으로 파고들지만, 그 목적과 본질은 우리 존재와 삶의 의미에 있다는 것이다.
『존재의 두드림』은 철학과 명상의 조화가 인간 내면의 본질적 요구임을 밝히고, 둘의 만남을 통해 현대인에게 삶의 깊은 의미를 회복시키고 자아의 근원적인 분열을 치유하고자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