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건대,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악당입니다.
열여덟이 되도록 황궁 밖을 한 발자국도 나가 보지 못한
불쌍한 인간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왜 못 나가냐고요? 아빠가 못 나가게 해요.
허락받으면 되지 않냐고요?
그런 거 우리에겐 있을 수가 없다.
돈 많고 시간 많은 잉여인간이 되어
이 아름다운 한세상 여행이나 해 보려 했건만
눈앞에서 떡하니 아버지가 막고 있네요. 왜죠?
열여덟 살이 넘으면 가출이 아니라 독립이다!
호기롭게 가출을 감행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건 뭐죠?
가출한 딸을 잡기 위해 아그리젠트 전군 출정!
딸 잡다가 대륙 통일하게 생겼네?
아, 아버지…….
몰라 봬서 죄송합니다. 그대는 이 시대의 진정한 악당이셨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패악이야!
국내 최대 연재 사이트 최단 기간 선호작 20,000명 돌파!
주. 벌써 4권입니다. 『황딸』을 모르시다니, 왜죠?
인터넷에 올라온 독자 반응
저희 동네는 서점이 없어서 멀리 나가야 되기 때문에 혼자 처음 갔는데, 그때 기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양손에 『황제의 외동딸』 1, 2권을 품고 버스에 탔을 때는 정말이지!_Korsumin 님/우연히 서점에서 보고 1권을 샀는데, 그다음 날에 2, 3권도 질러서 그날 다 봤어요! 한 달 용돈을 한꺼번에 썼지만 오히려 상쾌했어요!_삼월십일 님/제가 고 3인데, 가끔 삘 받으면 하루 종일 『황제의 외동딸』만 보고 그래요. 그때마다 한 장면 한 장면을 수능 한 달 남은 고 3이 된 심정으로 분석하고 그래요._쏘여늬 님/끌리는 제목과 재밌어 보이는 줄거리에 기대감을 잔뜩 안고 1화부터 읽어 보았는데. 오, 전 정말 신세계를 맛본 기분이었습니다._류인 님/기다렸다가 초판 사는 보람이 쏠쏠하게 느껴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