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베트남 투자를 위해서는
경제·사회·문화적 특성을 고려해야…
약 1억 명의 인구, 평균연령 32세의 젊은 베트남은 최근 중산층 확대로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에서 소비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IMF와 World Bank는 향후 베트남 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8천 개가 넘는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고, 현재 우리나라는 베트남의 제1위 투자국이다. 지속 가능한 베트남 투자를 위해 지금은 베트남의 사회, 문화적 특성을 알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베트남 사람들의 사회, 문화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어야 그들과 경제 협력이 가능하고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비즈니스를 하기 전 상대방을 알아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책은 베트남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문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가교(架橋 역할을 해줄 것이다.
책 속에서
베트남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토론 문화에 익숙해 있고, 그것을 교육받아 왔다. 하지만 우리는 조직 생활에서 복종은 매우 중요하고 또 한 복종해야 같이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베트남 직원들은 우리가 대화나 설명 없이 명령에 복종하기만을 원할 때, 그리고 큰소리를 치며 화난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매우 힘... 더보기
이처럼 대부분의 베트남 사람들은 그날 먹을 것을 그날 산다. 그래서 매일 시장에 들른다. 이것은 베트남의 더운 날씨 때문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가정엔 음식이나 식자재를 보관할 만한 큰 냉장고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전쟁을 겪다 보니 언제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고, 또한 전시 상황에서 쉽게 이동하려면 음식은 짐이 되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전쟁에 대한 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우리나라처럼 어느 집에나 대형 냉장고가 갖춰지게 된다면 이처럼 조금씩 사는 습관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형 마트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