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의 말
《논어》라는 책
공자는 누구인가
공자가 살았던 시대
《논어》는 한반도에 언제 처음 들어왔을까?
홍익 슬기바다 《논어》의 특장점과 번역 방향
제1편 학이(學而
제2편 위정(爲政
제3편 팔일(八佾
제4편 이인(里仁
제5편 공야장(公冶長
제6편 옹야(雍也
제7편 술이(述而
제8편 태백(泰伯
제9편 자한(子罕
제10편 향당(鄕黨
제11편 선진(先進
제12편 안연(顔淵
제13편 자로(子路
제14편 헌문(憲問
제15편 위령공(衛靈公
제16편 계씨(季氏
제17편 양화(陽貨
제18편 미자(微子
제19편 자장(子張
제20편 요왈(堯曰
찾아보기 / 참고문헌
극도의 혼돈과 불안의 시대를 살면서 이룩한 학문적 성취는
수천 년의 시간을 달려 오늘까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공자가 태어난 때는 중국 대륙에 이미 오랫동안 혼돈과 불안이 지속되던 때로, 강력한 제후국들이 천하의 패권을 다투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었고, 약한 제후국들은 그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심해야 하는 문자 그대로 약육강식의 시대였다. 이런 상황에서 공자는 ‘인(仁과 예(禮’를 바탕으로 하는 유교철학을 정립하여 질서를 회복하고자 했다. 그럼에도 역사의 수레바퀴는 거듭되는 혼란 속에서 전국시대로 달려가고 있었다. 그러한 환경은 공자로 하여금 더욱 학문에 매달리게 했고, 그렇게 해서 그가 이룬 학문적 성취들은 수천 년의 시간을 달려 오늘의 시대에까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동양고전의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양서 중의 양서
품격이 다른 문장으로 삶의 이치를 깨닫는 즐거움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사는 이치나 교육·문화·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그 안에는, 공자의 혼잣말을 기록해 놓은 것과 제자의 물음에 공자가 대답한 것, 제자들끼리 나눈 이야기, 당대의 정치가들이나 평범한 마을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논어》가 되었다. 공자와 그 제자들이 ‘토론한 이야기’라는 의미이다. 《논어》는 겉으로 보면 누구나 접하기 쉬운 내용이지만, 그 속에서 인간 삶의 근본을 아우르는 이치를 다루고 있어 동양철학을 말하면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양서 중의 양서로 조명받는다. 이제 동양고전의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논어》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