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품(無常品 부처님 도리만이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이다 8
교학품(敎學品 항상 마음에 새겨 제 욕심을 없애라 18
다문품(多聞品 열심히 정진하면 지혜가 밝아져서 올바르게 깨닫게 된다 31
독신품(篤信品 ‘믿음’이 도(道를 이루는 근본이다 40
계신품(誡愼品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고 삼가야 한다 48
유념품(惟念品 항상 정진(精進해야 한다 55
자인품(慈仁品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한다 61
언어품(言語品 책임질 수 없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69
쌍요품(雙要品 이 세상 모든 것의 근원은 하나이다 74
방일품(放逸品 탐욕을 버려야 한다 83
심의품(心意品 마음의 법이란 비록 미묘하나 진실이 아니다 92
화향품(華香品 세상의 모든 일들은 인과관계로 이루어진다 96
우암품(愚闇品 더울 때는 더운 대로 추울 때는 추운 대로 살아야 한다 103
명철품(明哲品 깨달음을 통해 생사윤회의 고해를 벗어나야 한다 112
나한품(羅漢品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항상 흔들림이 없다 120
술천품(述千品 자신을 이기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125
악행품(惡行品 악행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근심이 없다 133
도장품(刀杖品 남을 해쳐서는 안 된다 143
노모품(老耗品 늙어서 뉘우쳐도 소용이 없다 149
애신품(愛身品 내 몸을 제일로 삼아야 한다 155
세속품(世俗品 뜻있고 알찬 삶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160
술불품(述佛品 뱃사공은 물을 건너고 정진(精進은 교량이 된다 166
안녕품(安寧品 선을 행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하다 174
호희품(好喜品 탐욕을 내지 않으면 근심걱정이 없다 179
분노품(忿怒品 성내지 않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내린다 183
진구품(塵垢品 청탁(淸濁을 분별하고, 결백(潔白을 배워야 한다 192
봉지품(奉持品 탐욕과 사치를 버려야 한다 198
도행품(道行品 불법의 극치 204
광연품(廣衍品 몸을 다스리는 것보다 더 어려움은 없다 210
지옥품(地獄品
“지금 이 순간 깨어 있어라!”
『법구경』은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경전으로 불교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는 사람들도 『법구경』만은 별다른 저항감 없이 접할 수 있다. 이는 부처님 생전에 우리 모두의 마음에 불심이 있다는 깨달음을 평민들에게 설파하였기 때문이다. 붓다의 설법은 일부 귀족 계층이 아닌 평민이 쓰는 언어인 팔라어로 전해졌으며 종이가 없던 당시 암송하기 쉬운 운문 형식으로 남아 있기에 태생적으로 지금의 어려운 불교 교리와는 거리가 멀다.
『법구경』 말씀의 기본 가르침은 자신의 마음을 닦아 모든 욕망과 집착으로부터 벗어나라는 것과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밝은 지혜를 얻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폭력과 애욕, 사리사욕을 떠나 윤리적으로 살다 보면 깨달음을 얻고 마침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삶의 지혜서이자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책 속에서
세상일은 모두가 다함이 있고, 부귀영화 누리던 사람도 역시 끝이 있나니, 만나면 헤어짐이 있는 것같이, 살아 있는 자에게는 죽음이 있다.
-12쪽
밤이나 낮이나 자비로운 생각만 하고 마음속에 남을 이길 뜻이 없어 중생을 해치지 아니하니 이렇게 행함으로 원수가 없느니라.
-65쪽
잠 못 이루면 밤이 길고, 피곤하고 게으르면 길이 멀고, 어리석은 사람에겐 생사가 길다. 그것은 바른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103쪽
마땅히 마음의 등불 켜기를 배워서 스스로 단련하며 지혜를 구하라. 더러움에 물들지 말 것이며, 촛불을 들고 도(道의 땅을 살펴보아라.
-154쪽
탐욕 속에 근심이 생기고 탐욕 속에 두려움이 생기니 이를 벗어나 탐욕이 없으면 무슨 근심과 무슨 두려움이 있으리오.
-18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