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과 사람을 아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
병법이란 결코 싸움판에 쓰이는 권모술수나 모략술이 아니다.
천지와 인간에 대한 깊고 정교한 통찰과 가혹한 현실에서 단 한발도 떼지 않는 굳건한 책임 의식의 소산이 육도삼략의 핵심내용이다. 육도삼략에서는 전쟁을 불가피한 최후의 방법으로 보면서 오히려 전쟁 없는 세상의 평화를 최우선으로 보고 그것이 훼손되었을 때의 방비책을 그리고 있어 병서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강태공하면 흔히 낚시를 떠올리는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사상과 철학을 살필 수 있는 유일한 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손자병법과 더불어 군인, 비즈니스맨, 세일즈맨, 정치인, 학생 등 다양한 계층에서 폭넓게 선택되는 병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