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바닷속으로 출발할 준비 되었나요?
느림보 해파리 버스와 함께 떠나는 미지의 심해 여행!
푸른 바다 깊숙이, 햇빛도 들지 않는 어두컴컴한 심해. 처음 심해 여행을 떠나게 된 느림보 해파리 버스는 초롱아귀 할아버지를 만나 뜻밖의 모험을 하게 된다. 심해를 가로질러 바다 위쪽에서 열리는 ‘바다 야시장’에 가게 된 것! 이들의 미스터리 심해 여정은 난생처음 보는 심해어들이 동승하며 더욱 풍성해진다.
작가는 심해라는 미지의 세계를 따듯한 시선으로 펼쳐 보여 준다. 심해 전망대부터 따뜻한 물이 뿜어 나오는 심해 온천, 온갖 바다 생물들이 모이는 바다 야시장까지, 실제 심해 속 지형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들어 낸 장소들은 귀여운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또한, 평소 무섭게 생겼다고 오해받았던 심해어들은 너른 바다를 자유롭게 오가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특유의 넉살로 친화력을 뽐내는 ‘초롱아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줄 아는 ‘블롭 피쉬’ 등 감초 같은 조연들에게 친근한 성격을 부여해 구석구석 보고 읽는 재미를 더했다.
느림보 해파리 버스와 미지의 심해 여행을 떠나보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다!
느려도 괜찮아! 느림보 해파리 버스의 좌충우돌 적성 찾기
느림보 해파리 버스는 남들보다 조금 느리다는 이유만으로 하루아침에 직장에서 쫓겨난다. 누구보다 자기 일을 사랑했고, 버스 일을 천직이라 여겨 온 느림보 해파리였지만, 빠른 버스만이 살아남는 바다 세계에서 느림보의 존재는 환영받지 못했다. 그런데 그런 느림보 해파리가 만난 심해 속 세상은 천천히 가면 볼 수 있는 것이 더 많은 곳이었다. 느릿느릿 움직인 덕분에 느림보 해파리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 조용히 자기 일을 하는 심해어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바다 야시장으로 떠나는 여행길은 더 없이 신나 보인다. 느림보 해파리가 보여주는 배려, 친절함, 책임감, 일을 사랑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