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그들의 선교의 길이 우리에게 순례의 길이 되다 / 6
Prologue 전주로부터 여수까지 토비아와 함께 하는 남도 순례 / 15
첫 번째 순례지-예향과 선교가 어우러진 전주 / 49
두 번째 순례지-세상의 빛이 된 선교, 군산 / 89
세 번째 순례지-영산강 뱃길로 이어진 선교, 목포 / 131
네 번째 순례지-양림산에 꽃이 피다, 광주 / 169
다섯 번째 순례지-매산의 기적, 순천 / 213
여섯 번째 순례지-남도선교의 열매, 여수 / 251
사진으로 보는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과 사역들 / 295
“남장로교 선교사들의 선교적 헌신의 정신을 배우는 남도 순례”
“남장로교 선교사들의 소명과 희생, 봉사와 헌신을 배우는 순례 안내서”
“남도길 순례 여행을 통한 신앙 교육과 사역자 훈련의 기회”
1.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의 남도 일대 선교적 헌신의 자취를 따르는 순례
2. 새로운 부르심과 사명으로 일어서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완벽한 국내 순례 안내서
3. 교회 공동체의 신앙교육과 헌신자들을 양성에 적합한 국내 순례 프로그램 지침서
조선이 개화하던 1800년대 말 미국 남장로교회의 열정적인 일곱 명의 젊은이들은 조선 땅과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 땅에 들어왔다. 남장로교 선교사들은 이미 들어와 있던 북장로교 선교사들와 협정을 맺고 전라남북도를 주 선교지로 선택했다. 그리고 1893년부터 전주와 군산, 목포와 광주 그리고 순천으로 이어지는 선교의 행진을 이어갔다. 그들의 헌신적인 선교 행진은 1940년 미국과 일본 사이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는 시점까지 계속되었다. 남장로교 선교사들은 남도의 주요 도시들에 그들의 거점이 될만한 선교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그곳에 학교와 병원, 교회 등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을 마련하고서 주변에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의료와 교육적인 사역도 병행했다.
남장로교회 선교사들의 스테이션 중심 선교활동은 대한제국을 거쳐 일제 강점기의 암흑기로 넘어서던 시절 남도 사람들에게 큰 힘과 희망이었다. 남도 사람들은 남장로교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사역으로 의료 혜택을 누리고 새로운 내용과 방식의 교육을 받을 기회를 얻었으며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어 참된 신앙인으로 거듭난 삶을 살게 되는 길도 얻었다. 남장로교 선교사들의 복음전도와 교육선교 그리고 의료선교 사역은 남도 일대에 큰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다. 당시 수도였던 경성과 먼 거리, 식량 생산 기지 정도로밖에 여겨지지 않던 남도에 대한 낙후된 인식이라는 부정적인 상황에도 남장로교 선교사들은 그 땅 사람들에 보다 나은 삶으로 나와 일어설 수 있도록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