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부 유한함의 고백
유한한 존재의 기도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기 전에
모두에게 주어진 ‘유한한 오늘’
오늘을 사는 힘, 하나님의 약속
2부 수고의 씨앗 찾기
카이로스의 시간을 사모할 이유
우리의 몫은 하나님 나라의 씨 뿌리는 자
씨 뿌리는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질문
욕망의 노예에서 벗어나기
3부 열매 맺는 기다림에 지지 않기
고단한 삶을 주께 드릴 때
번아웃된 하나님의 사람
끈질긴 문제가 변화의 통로
절망의 바다에서 필요한 한 가지
4부 우리의 최선은 은혜 아래 빛난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믿음
무너진 삶, 살리시는 주님
곤고한 날의 은혜, 긍휼
효용을 내려놓고 사랑을 선택하기
선한 목자가 부탁하신 일
책 속에서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무너진 일상을 회복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은 과로와 피로가 넘치고 경쟁과 갈등이 가득했던 과거 일상으로의 복귀가 아니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준비입니다. 때문에 지금의 그리스도인에게는 이중적인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까지 달려왔던 길을 되돌아보고 지치고 상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른 방향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즉 삶의 허리끈을 고쳐 매고, 열정의 신발 끈을 다시 묶는 것입니다.
이 책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몰아칠 때, 소망교회 강단에서 선포된 설교를 모은 것입니다. 닫힌 교회의 문과 텅 빈 예배당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모두가 당황하여 우왕좌왕하는 이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의 사람들이 질서를 세우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새로운 마음으로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세상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그리스도인들은 맡은 바 부르심의 자리에서 중심을 잡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 서문에서
하나님은 예수님의 모범을 통해서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려는 이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말씀해 주십니다. 첫째로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려는 사람은 자신을 위해 일하지 않아야 합니다. 자신의 명예와 욕구를 충족하는 일에 권력과 능력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로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려는 사람은 영웅적인 방식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기적도 필요하지만 상식과 질서도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자연의 질서 역시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는 교과서입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며 상식적이고 이치에 맞게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셋째로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려는 사람은 방법과 방식에 대해 늘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이것이 정말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인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