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토리
▷ 국내 만화웹툰으로 본 사회적 다양성 만화 변천사
: 백건우(만화평론가
▷ 웹툰에서 PC(Political Correctness가 가능한가?
: 김종옥(만화연구자
▷ 웹툰 주인공이 외모지상주의에서 ‘주인공’으로 바로 서는 방법
: 홍난지(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
▷ 시체는 죽어서 등장한다
: 이융희(문화연구자
■ 인터뷰
▷ 유머와 위트로 연결된 사람과 세상을 꿈꾸다
: 벨기에 만화<르깟>필립 그뤽
■ 크리틱
▷ 아이덴티티로서의 채식주의
보선의<나의 비거니즘 만화>
: 최정연(만화평론가
▷ 보여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주요한 사실이다
다드래기의<거울아 거울아>
: 이선인(만화평론가
▷ 58살 차이 덕질 친구가 생겼습니다
쓰루타니 가오리의<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 홍보람(연구노동자
▷ ‘탈도시’의 로망을 그리다
삐약삐약북스의<지역의 사생활 99>시리즈
: 박혜리(대전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과 웹툰 일러스트전공 겸임교수
■ 인터뷰
▷ 하나뿐인 몸과 맘을 사랑하기로 했다면
: <나는 100㎏이다>의 작은비버
■ 이슈
▷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 불이행
웹툰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 서범강(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
▷ 창작자와 기업체 간의 상생 인식이 최우선
문체부 웹툰상생협의체에 바라는 몇 가지 사항들
: 권창호(웹툰협회 사무국장
백종성(호남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송순규(한국웹툰산업협회 이사 겸 토리컴즈 대표
박세현(만화평론가
■ 에세이
▷ 우리는 왜 가르시아의 머리를 찾아야 할까?
강태진의<가르시아의 머리>
: 정명섭(SF소설가
▷ 무해하지도 유용하지도 않아도!
라일라의<나는 귀머거리다>
: 이문영(소설가
▷ “네가 숨처럼 내쉬던 작은 호의들을 난 평생 기억할 것이다.”
조현아의<연의 편지>
: 하원준(영화감독
■ 이럴 땐 이런 만화 :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을 때 읽는 만화
▷ 일상 속 평범한 우리가 슈퍼히어로가
사회적 다양성을 담은 ‘지금, 만화’, 어떻게 봐야 할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거리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만화만큼 매력적인 놀 거리도 드물다. 남녀노소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이야기와 그림이 가득한 만화는 오랫동안 사랑받았고 지금은 콘텐츠 산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렇듯 문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웹툰이 모든 사람들에게 주제와 내용, 표현이 편견 없이 올바르게 전달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최근 드라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장애인, 성소수자, 비도심 지역거주자와 같은 이웃들에게도 공평하게 이어지는지 논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또한 몇 몇 인기 웹툰 속에 드러난 왜곡된 그림과 표현으로 비판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편견과 오해로 인한 오랜 불평등을 극복하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믿음을 만화에서 온전히 담을 수 있을까? 대중문화의 한 장르이자 힘든 일상을 잠시 벗어나고자 즐기는 짧은 웹툰에 너무 많은 책임을 지운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어린이와 청소년도 즐기는 웹툰이 우리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줄 만큼 각광받는 요즘, 독자에게 그저 심심풀이 땅콩에 지나지 않다고 하기에도 적절하지 않다. 또 ‘프로불편러’나 ‘PC충’이라는 비하 발언이 자연스럽게 쓰이는 지금이야말로 유색인종과 성소수자, 장애인 등 소수집단에 대한 차별을 드러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즉 ‘문화전체주의’가 아닌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기회로 여겨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 만화》 15호에서는 사회적 다양성과 만화와의 조우가 살펴보고자 한다. 대중예술인 만화웹툰이 사회적 다양성에 근거한 현실 반영한 만화들을 통해서 ‘지금, 만화’가 ‘모두의 만화’로 거듭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회적 다양성을 담은 역대 만화와 웹툰
웹툰과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과의 미래지향적 관계형성의 가능성
웹툰 창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