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제1장 자기계발을 포기하다
01. 현대의 일본 사회에서 자기계발이 유행하는 이유
· 쇠퇴하는 사회에서의 살아남기 경쟁
· 일의 방식이 애매해지고 있는 지금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다
· 말기적인 환경에는 자기계발이 파고든다
02. 자기계발로는 금전적 성공을 얻을 수 없는 이유
· 금전적 성공의 불합리한 진실
· 손쉽게 ‘복권에 당첨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03. 절망을 피하지 않고, 철학을 하다
· 절망을 받아들이고 얼마 되지 않는 진실과 함께 살아가다
· 욕구는 이성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 도움이 될지 아닐지가 아니라, 아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철학의 의미
04. 자기계발과 철학의 결정적 차이
· 호기심을 자신의 내면에 두지 않는다
· 철학 만이 대죄(大罪를 씻어준다
05. 자기계발 커뮤니티의 취약성에 관하여
· 표면적 인간관계는 보다 강한 고독과 불안을 가져온다
· 자기계발은 ‘고독과 불안’을 허구(虛構로 잠재우려 한다 칼럼 ‘신목(神木’에서 무엇을 읽어낼 것인가
제2장 ‘신이 존재하는가’라는 문제
01. 생물의 눈(目 구조가 알려주는 것
· 생물은 ‘신’이 창조한 것일까
02. 우리의 의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철학에 있어서의 두 개의 난제(難題
· 의식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것이 아니다
03. 동양 사상의 결정적 약점
·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체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동양 사상
· 동양 사상의 보존이 자기계발의 토대를 만들고 있다
04. 왜 갑작스레 진리를 터득하는 천재가 나타나는 것일까
· 뇌에는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처음부터 들어 있다
· 생물은 태어날 때부터 ‘알아야 할 것을, 알고 있다’
칼럼 조조(曹操에 의한 오컬트 규제
제3장 철학으로의 초대
01.고전 철학의 대략적인 흐름
· 프로타고라스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라고 생각했다
· 소크라테스는 ‘애초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했다
·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
허구의 유사과학에 기반을 둔 자기계발의 상술에서 벗어나
세계의 절망까지도 온전히 품고 진짜 나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할 때!
지금, 철학하자!
극심한 경쟁과 살아남기를 목적으로 하는 자기계발 열풍은 한국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사회의 압박은 거세고 자신의 미래는 암담하게 느껴져 초조해진다. 그런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에 시달리게 되고, 그 결과 자기계발에 천착하게 된다. 그래서 반복적인 자기 암시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든가, 세상의 기운을 자기 주변으로 끌어모은다는 식의 허황된 이야기에도 현혹되어 버리고 만다. 이것이 자기계발이다. 저자는 이런 류의 자기계발로는 심지어 금전적인 성공조차 얻을 수 없다는 것이 함정이라고 강력하게 규탄한다. 결국 세계의 압박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기인하는 내면의 고독과 불안을 이겨내지 못하고, 실패와 낙담만 반복할 뿐이고, 심할 경우 심각한 정신적, 금전적 손해를 입기도 한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그러한 고독과 불안, 세계의 압박과 필멸의 운명이라는 절망적 상황을 이겨내는 방법은 ‘철학’밖에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요점이다. 호기심을 자기 내면에 두는 대신, 흥미를 자신의 외부에 두고 세계와 인간을 객관적으로 성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불안과 고독을 떨쳐내고 절망조차도 내 것으로 껴안고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확고한 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근거 없는 낙관주의나, 절망을 무작정 회피하려는 안일주의 대신 세계의 절망과 인간의 필멸을 기꺼이 껴안는 철학적 성찰을 통해 진정한 희망과 삶의 의지를 찾아낼 것을 권한다.
제1장 ‘자기계발을 포기하다’에서는 자기계발의 결정적 한계와 모순을 신랄하게 파헤치고, 제2장 ‘신이 존재하는가’에서는 자기계발에 빠지게 되는 인식론적 사고에서 벗어나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방법론을 획득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제3부 ‘철학으로의 초대’에서는 저자만의 특유한 철학 인식을 다루며 철학사를 개략적으로 소개하고 그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