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괜찮은 엄마가 좋은 엄마다
1장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다
알아서 해준다고 좋은 엄마는 아니다
지나친 칭찬은 의존적인 아이를 만든다
좋은 엄마는 칭찬과 격려의 차이를 안다
선택을 강요하면 오히려 아이를 힘들게 한다
설명보단 질문을 던져라
엄마와 함께 있어도 아이는 외롭다
어색한 거짓말은 아이도 안다
2장 나쁜 엄마여도 괜찮다
일관된 육아는 환상이다
일관된 육아가 어려운 이유
엄마는 로봇이 아니다
솔직한 엄마가 나쁜 엄마는 아니다
아이의 반항에는 이유가 있다
아이는 끝까지 싸워주는 부모를 좋아한다
적당한 성취 압력은 아이를 성장시킨다
부모의 기대는 아이를 뿌듯하게 한다
[아빠 페이지] 아빠는 모르는 엄마의 속사정
엄마의 자존감은 아빠가 챙겨야 한다
아빠가 처음인 것처럼 엄마도 처음이다
노력 없이는 행복해질 수 없다
3장 괜찮은 엄마면 된다
부모-아이 관계가 좋아야 아이는 잘 배운다
아이의 불안과 좌절은 부모가 안아주고 담아줘야 한다
시기에 따라 부모의 역할이 달라진다
안전기지로서의 부모, 유아기
협력하는 부모, 아동기
버텨주는 부모, 사춘기
기질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야 한다
관습적이고 예민한 아이
충동적이고 새로운 것이 좋은 아이
자기중심적이고 마음이 여린 아이
반항적이고 고집이 센 아이
불안감이 높고 통제적인 아이
[아빠 페이지] 아빠의 육아법
아빠와 사이좋은 아이가 성공한다
아빠는 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아빠는 딸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4장 부모가 아닌 아이 중심으로 생각하라
아이를 훈육할 때 잊지 말아야 할 8가지
기질과 성격에 따라 훈육법이 달라진다
관습적이고 예민한 아이
충동적이고 새로운 것이 좋은 아이
자기중심적이고 마음이 여린 아이
반항적이고 고집이 센 아이
불안감이 높고 통제적인 아이
건강한 부모-아이 관계를 위한 훈육법
조율하고 협력하기
단호한 태도와 질문으로 훈육하기
숨은 의도를 찾고 논리적으로 훈육하
‘완벽한 엄마’가 아니라
‘충분히 좋은 엄마’여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
아이가 귀한 세상이다. 그렇지 않다고 해도 내 아이는 귀하디귀한 존재다. 그렇기에 부모는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 그런 마음에 이상적인 부모라는 목표를 세워놓고 스스로 그 기준에 미치지 않는다고 자책하는 부모가 많다.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마음은 훌륭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을 몰아붙이는 것도 좋지 않다. 부모 자신의 인생도 그렇지만, 아이에게도 절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좋은 부모란 무엇일까? 단순히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모두 허용해주는 부모를 좋은 부모라고 할 수는 없다. 때로는 악역을 맡아 아이를 통제하고 훈육할 필요도 있다. 그래야 아이는 사회화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또한 좌절의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존감을 잃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필요할 때는 단호하게 훈육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한없이 가깝고 다정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일관된 육아는 환상에 가깝다. 사실 사람은 늘 한결같기가 어렵다. 부모도 사람인지라 실수도 하고 감정적으로 대하기도 한다. 부모는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부부싸움을 해놓고도 아니라고 발뺌하거나, 화가 나는 데도 아닌 척하는 것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솔직하게 그 상황을 인정하고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절대적으로 옳거나 효과가 있는 육아법은 없다. 아이의 기질과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아이와 부모의 관계가 건강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아이와 부모의 관계가 건강하고 단단하면, 아이는 혼이 나더라도 이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부모가 자신에게 거는 기대를 깨닫고 그 기대에 부응하려 애쓴다. 그렇기에 부모는 아이와의 관계 맺기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완벽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아이가 실수하듯이 부모도 실수한다. 완벽한 부모가 아닌 ‘충분히 괜찮은 부모’면 된다. 그걸로도 충분히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