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1.Before Cinema
아름다움의 탄생
절대적 아름다움
빛과 어둠
아이콘 ①
아이콘 ②
인류 서사의 비밀
사진이 바꾼 예술
복제의 가치
사진에 밀린 회화의 선택
2.After Cinema
경이로운 전설
영화가 밀어낸 것들
영상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학문
이야기를 명상할 수 있는 틀
앵글의 노림수
이끌림의 활용
이차원 속 삼차원
3.Digital Cinema
인류의 환상 구현
위작 논란과 미적 가치
색채의 영상미학
영화인의 철학, 철학자의 영화
언어와 영화의 세계관
탈근대의 서막
영화의 내러티브
영화에서 그리는 사람
디자인을 소비하는 광고영상
가치를 파는 광고
MZ 세대의 밈과 숏폼
또 하나의 세계, 메타버스
예술작품이 된 NFT
참고문헌
인류의 예술 서사를 책 한 권에!
세상에서 제일 쉽게 배우는 영상미학
누구나 영상을 촬영, 편집,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심지어 대중화된 최신 장비로 미장센까지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영상물이 다 예술로 남는 건 아니다.
특별한 다큐멘터리나 영화, 유니크한 명품의 광고, 독보적인 드라마를 만들려면 사람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고 그러려면 인간의 사유 체계를 연구하는 미학과 기호학,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해야 한다.
『영상은 움직이지 않는다』에서는 영상예술에 집약된 방대하고 심오한 미학과 기호학을 예술사와 관련지어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알타미라 이후 모든 미술은 쇠퇴했다.”
아름다움 이후 철학적 가치를 품은 예술
피카소가 한 말이다. 이미 선사시대부터 완벽한 아름다움을 완성한 예술은 당대의 가장 중요한 철학과 가치를 담아 변화했다. 선사시대에는 제의의 성격으로 헬레니즘 시대에는 사실적인 묘사를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쳤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이미지에 이야기를 담은 아이콘을 해석하는 학문인 도상학이 발전했다. 사진기의 발명으로 예술은 회화의 고유성을 입증하기 위해 이미지가 아닌 작가의 주관적 욕망과 의도를 표현하는 것으로 변화한다. 있는 그대로의 태양을 담기 위해 사물의 원래 빛을 버리고 빛에 반사된 색을 찾아 그리거나 대상을 본 화가의 감정을 그린 추상화로 발전한 것이다.
시간과 공간을 잘라 붙이는 예술, 영화
사실과 환상 속 현실의 본질에 질문을 던지다
사진을 모아 빠른 속도로 보여주기에 불과했던 영상이 나뭇잎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간의 변화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예술의 탄생을 알렸다. 영상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예술로 발전했고 인류의 문화적 성취를 집약적으로 반영했다. 스토리, 이미지, 사건, 캐릭터, 배경 등 수천 년간 모든 예술에서 축적된 인류의 기호에 기반해 표현한 예술이 되었다.
영화는 기호들을 이용해 주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메시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