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사 4
1장 _ 위안부 문제 ‘폭발’
1. 「아사히신문」의 기습 19
2. 전사前史 -센다 가코千田夏光부터 윤정옥까지 24
3. 원고 찾기로부터 소송으로 31
4. 노동성 국장의 ‘실언’ 36
2장 _ 공창제公娼制 하의 일본
1. 공창제의 성립 45
2. ‘매신賣身’의 양상 52
3. 조선반도의 공창제 62
4. ‘가라유키상’ 성쇠기 70
5. 전시기의 변용變容 77
6. 전시에서 매춘방지법까지 84
3장 _ 중국전장과 만주에서는
1. 상하이에서 탄생한 위안소 93
2. 성병 통계를 살피다 97
3. 아소 군의軍 와 양가택楊可宅 위안소 103
4. 난징학살과 위안 대책 110
5. 군 직영에서 민영·사유물까지 115
6. 2만 명의 낭자군 121
7. 한커우漢口 위안소 사정 129
8. 관동군특종연습의 위안부들 135
4장 _ 태평양전선에서는
1. 은상과恩賞課가 관련 업무의 창구로 145
2. 남방 도항과 수송선 149
3. “성병 천국”이었던 남방 점령지 154
4. 북쿠릴 열도에서 안다만 제도까지 161
5. 위안소 규정은 말한다 165
6. 패주하는 여자들 버마 169
7. 패주하는 여자들 필리핀 174
8. 해군의 ‘특요원特要員’ 179
9. 종전과 귀환 186
5장 _ 제諸 외국의 ‘전장의 성’
1. 전사前史 195
2. 독일 201
3. 러시아 205
4. 영연방군 210
5. 대독對獨 전장의 미군 214
6. 대일對日 전장의 미군 218
7. 미美 점령군과 RAA 221
8. 베트남전쟁과 그 후 226
6장 _ 위안부들의 신상 이야기
1. 한국-김학순, 문옥주 등 237
2. 한국-대부분이 매신賣身? 252
3. 필리핀-강간형 257
4. 중국 산시성山西省의 위안부들 264
5. 대만 273
6. 인도네시아-마르디엠 등 276
7. 인도네시아-병보협회兵補協 의 설문 조사 284
8. 네덜란드 네덜란드 억류 여성의 수난 286
일본 근대사 최고의 석학 하타 이쿠히코,
귀중한 증언과 제1급 자료로 해독하는 ‘위안부 문제’의 백과전서
하타 이쿠히코(秦郁彦 교수는 위안부 문제 진상규명과 관련해 일본에선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교수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고 있는 지식인으로 평가받는다. 니시오카 쓰토무 교수가 ‘피해자’역 김학순 등의 거짓말을 최초로 폭로하며 ‘선발투수’로 나섰다면, 하타 이쿠히코 교수는 ‘가해자’역 요시다 세이지 등의 거짓말을 확정하며 ‘마무리투수’로 나섰다고나 할까.
이번에 미디어워치 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된 하타 이쿠히코 교수의 역작 ‘위안부와 전쟁터의 성性’(원제 : 慰安婦と?場の性은 원래 일본 신초샤(新潮社에서 1999년도에 출간된 책으로, 20세기가 끝나기 전에 일본내 위안부 문제 논의를 완전히 종결지어버렸다고 평가받는 클래식 중의 클래식이다. 실제로 위안부 문제의 최대 핵심 쟁점인 ‘강제연행’설이나 ‘성노예’설과 관련해선 2000년대 이후로 한일 양국 학계에선 더 이상 특별히 새로운 논의도 없는 것이 사실로, 이에 이 책의 내용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 특히 한국 독자들에게는 마치 ‘신작’의 느낌이 나는 ‘고전’처럼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껏 우리 한국인들은 과거 일본인들이 그 어떤 사죄로도 지울 수 없는 잘못을 지질러 이에 위안부 문제를 일으켰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실은 위안부 문제는 과거 일본인들만의 그 어떤 근본적인 잘못과 관계된 문제라고 보기 어렵다. 위안부 문제는 오히려 오늘날 일본인들이 과거에 자신들이 관련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아무런 성찰도 없이, 특히 동북아 국제정치 역학 변화 문제와 맞물려 ‘좋은 게 좋은 것이다’는 식으로 한국인들에게 일단 덮어놓고 사죄를 하면서부터 ‘폭발’한 문제라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저자 하타 이쿠히코 교수의 진단이다.
위안부 문제는 더구나 당대 20세기 초엔 더더욱 양국간 시비 대상이 아니었다. 태평양전쟁 이전, 일본열도와 함께 일본제국의 일부였던 당시 조선반도는 민간의 매춘 문제와 관련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