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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인물로 읽는 중국 현대사
저자 신동준
출판사 인간사랑
출판일 2011-12-30
정가 25,000원
ISBN 9788974180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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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저자서문 | 6
| 들어가는 글 | 12
[ 01 ] 군 벌 중화제국 건설에 도전한 무장단 31
[ 02 ] 장 개 석 중화제국 건설에 실패한 풍운아 87
[ 03 ] 모 택 동 중화제국 건설에 성공한 혁명아 199
[ 04 ] 주 은 래 중화제국의 동요를 막은 명재상 363
[ 05 ] 등 소 평 중화제국의 변신을 꾀한 부도옹 467
| 부록 1 | 등소평의 후예들 661
| 부록 2 | 중국 현대사 연표 687
참고문헌 691
출판사 서평
현재 동양3국의 학계 내에서 근대의 시점始點에 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대영제국과 처음으로 맞붙은 1840년의 제1차 아편전쟁, 일본은 미국의 페리 제독이 이끄는 1853년의 흑선?黑船 내항, 한국은 일본에 의해 강압적으로 맺게 된 1876년의 강화도조약을 근대의 시점으로 보고 있다. 약간의 이견이 있기는 하나 동아3국을 휩쓴 서구 열강의 충격에 시간적 차이가 있었다는 점에서 대략 역사적 흐름과 맞아떨어지고 있다. 문제는 현대의 시점이다. 일본의 경우는 야스마루 요시오安丸良夫가 {현대일본사상론}에서 역설했듯이 대...
현재 동양3국의 학계 내에서 근대의 시점始點에 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대영제국과 처음으로 맞붙은 1840년의 제1차 아편전쟁, 일본은 미국의 페리 제독이 이끄는 1853년의 흑선黑船 내항, 한국은 일본에 의해 강압적으로 맺게 된 1876년의 강화도조약을 근대의 시점으로 보고 있다. 약간의 이견이 있기는 하나 동아3국을 휩쓴 서구 열강의 충격에 시간적 차이가 있었다는 점에서 대략 역사적 흐름과 맞아떨어지고 있다. 문제는 현대의 시점이다. 일본의 경우는 야스마루 요시오安丸良夫가 {현대일본사상론}에서 역설했듯이 대략 1945년의 패전을 시점으로 잡고 있다. 나름대로 일리가 있기는 하나 이 경우 제1-2차 세계대전이 빚어지는 20세기 전반의 시기를 ‘근대’로 간주하는 셈이 돼 다분히 자의적인 기준이라는 지적을 면키 어렵다.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심기일전해 오늘의 부국을 이뤘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찾기 힘들다.
중국의 대다수 학자는 현대의 시점을 1919년에 일어난 5.4운동으로 잡고 있다. 이에 반해 대만을 중심으로 한 일부 학자는 청조 붕괴의 결정적인 배경이 된 1911년의 신해혁명으로 그 시기를 소급시키고 있다. 결론부터 말해 양자 모두 역사적 사실과 동떨어져 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신해혁명은 발발 당시 엄연히 청조가 존재하고 있었던 까닭에 일종의 군변軍變에 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