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_ 통일교육원장
책머리에_ 이재봉 원광대학교 <옴니버스 특강> 주임교수
제1강_ 한반도 대전환 시대, 평화와 통일 어떻게 준비할까 (강연자: 이재봉
화해·협력과 평화공존이 통일로 가는 첫 발걸음
- 분단의 폐해 극복하고 협력적 관계 형성해야
제2강 문재인 정부의 통일·외교·안보정책 (대담자: 문정인
평화구상, 평화가 선행되어야 통일이 온다
- 남북 간 경제교류 활성화되면 돌파구 열 수 있을 것
제3강 남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대담자: 정세현
통일은 한국이 주도하는 동북아 국제질서의 핵심
- 통일의 경제효과 상상 초월, 큰 성장의 계기가 될 것
제4강 남북 교류협력과 북한 개혁개방: 개성공단을 중심으로 (대담자: 김진향
한반도 평화경제를 넘어 동북아 경제협력까지
- 개성공단이 지닌 잠재력과 가치를 다시 잘 살려내었으면
제5강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시민의 역할 (대담자: 명진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의 길을 함께 걷기를
- 잠재력과 상상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통일 효과 기대해
제6강 북한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기자가 들여다 본 북한의 오늘 (대담자: 진천규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 북한의 현실,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법 배워야
한반도에 도래한 대전환의 시대, 평화와 통일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을 주다!
한동안 언제 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불안했던 한반도의 정세는 2018년을 맞이하며 변화의 급물살을 탔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로 물꼬가 트인 이 흐름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졌고, 판문점 선언과 평양 선언 등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며 새로운 기회의 창이 활짝 열렸다. 정전협정 66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미 정상이 한자리에 모였던 2019년 6월 이후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3차 북미정상회담을 평양에서 열자는 내용이 담긴 친서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또다시 긍정적인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한반도와 그 주변 정세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한반도의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평화와 통일에 관한 관심을 더욱 드높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우리가 그저 말로만 노래로만 외쳤던 ‘우리의 소원 통일’이 전과 다르게 아주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은 바로 그 ‘현실’에 관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통일은 한반도에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제대로 된 통일일까?
통일이 가져다줄 효익은 같은 민족끼리 함께 살 수 있고, 힘을 합하면 국력이 더욱 강대해진다는 등의 상징적 의미를 훨씬 넘어선다.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중요한 위치에 놓여있으면서도 바다로만 나갈 수 있는 사실상 완도(完島 형태에서 탈피하고 지정학적 중요성을 확보하게 되므로 더 큰 가능성과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분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출하는 잉여 비용이 사라지고 그 여력을 더 발전적인 곳에 사용할 수도 있다. 개성공단처럼 남북의 경제협력으로 시너지를 내어 국제경쟁력을 높인다면 그 경제적 이득 또한 상당할 것이다.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을 지극히 현실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평화’나 ‘통일’이 아주 추상적인 단어이다 보니 통일의 방법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