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감정 퀴즈
1부 혼자 느끼는 감정
나는 소심한 걸까, 신중한 걸까?
자존심도 없냐고?
지금 난 슬픈 건가, 우울한 건가?
이건 불안한 거야, 무서운 거야?
짜증 나, 건드리지 마!
나는 멍청이야
낙관적이라 마음은 편하겠다고?
이 행복이 영원했으면!
2부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
인류의 생존 비법, 공감
너를 향한 나의 마음, 사랑과 우정
실망할 거라 기대하면 실망하지 않는다
용기는 목소리를 낸다
인싸도 외롭다
너를 미워하는 내가 싫어
부러우면 지는 거다
나가는 글
우울, 불안, 분노, 행복, 죄책감, 용기, 질투……
내 마음 속의 다양한 감정들에 이름을 붙여 주자
친구들이 내 생일을 잊어버렸을 때, 엄마가 자꾸 동생 편만 들 때, 늦게 일어나 허둥지둥하다가 우유까지 쏟았을 때, 우리는 쉽게 “짜증 나!”라고 말하곤 한다. 순간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왔을 때, 그 감정의 이름을 적절하게 찾지 못하고 단순하게 표현해 버리는 것이다. 또한 자존심과 자존감, 부러움과 질투, 슬픔과 우울 등 비슷하지만 다른 감정을 혼동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감정을 세심하고 정확하게 알고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다. 친구들이 내 생일을 잊어버렸을 때는 ‘섭섭하다’, 엄마가 자꾸 동생 편만 들 때는 ‘밉다’고 자신의 감정을 알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자존심과 자존감을 구별할 줄 알면 남과의 비교가 아니라 자신과의 비교를 통해 어제보다 좀 더 나은 내가 되도록 노력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가 겪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알고 구분할 수 있도록, “감정의 작은 차이를 아는 섬세하고 다정다감한 사람”이 되도록 돕는다. 자신이 지금 겪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비슷한 다른 감정과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되면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필요 없는 감정은 없다
내 마음을 돌보고 관계를 키우는 섬세한 감정 연습
흔히들 미움, 질투, 외로움, 슬픔, 분노와 같은 감정들은 나쁘다고 여긴다. 그리고 그러한 감정을 느낀다는 사실조차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쓴다. 하지만 세상에 필요 없는 감정은 없다. 저자는 “감정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모두 팔레트 위의 물감처럼 존재하고 각각 그 감정의 역할이 있어요.”라고 말한다. 슬픔은 내가 그 대상을 얼마나 아꼈는지를 깨닫게 하고, 외로움은 나를 세상과 만나도록 북돋아준다. 분노는 나를 지켜 주는 기능이 있고, 건강한 수치심은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게 한다.
중요한 것은 나의 감정을 덮어 버리지 않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