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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저자 윌리엄 G. 데버
출판사 삼인(울림.호미
출판일 2022-10-11
정가 30,000원
ISBN 978896436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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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제1장
역사와 역사 기록에 관하여
제2장
고대 이스라엘 역사를 기록하는 도전적인 일
제3장
자연환경
제4장
데이터베이스 : 유적지와 계층 구조
제5장
도시와 마을
제6장
마을, 촌락, 그리고 일상생활
제7장
사회경제적 구조
제8장
종교와 제의
제9장
이스라엘의 이웃 나라들
제10장
전쟁과 종말
결론
옮긴이 후기
참고문헌
왜 기원전 8세기인가

이 책의 원제는 『고대 이스라엘의 보통 사람들의 삶: 고고학과 성서가 교차하는 지점The Lives of Ordinary People in Ancient Israel: Where Archaeology and the Bible Intersect』으로, 저자는 시기를 특별히 기원전 8세기에 한정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 시기에 고대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 왕국과 남유다 왕국으로 크게 번성했으며, 당시의 유물과 유적이 충분히 발굴되어 그 시대상을 규명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세계적인 제국인 아시리아의 침략으로 더 이상 이스라엘 왕국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텔(tell, tel과 이징가미(질그릇 조각을 뜻하는 우리말

중동 지역에는 텔이라고 부르는, 평지에 솟은 둔덕이 곳곳에 분포한다. 이곳은 수천 년에 걸친 인간의 거주지로, 여러 차례 흥망성쇠를 겪은 각 시대의 터전이 겹겹이 쌓여 있어서 고고학자의 발굴 현장이 되어왔다. 도자기도 무수히 발굴되어 데이터가 쌓여 있으므로 이제는 작은 도자기 조각만으로도 그 수천 년의 역사 가운데서 50년 정도의 간격으로 시대를 특정할 수 있게 되었다.

유물과 유적을 기본으로

중동 지역의 고고학은 초기에는 성서의 내용을 증명하는 증거를 찾기 위한 것으로, W. F. 올브라이트 같은 성서주의 학자들이 주도했다. 이후에는 그에 대한 반동으로, 성서와 고고학적인 유물과 유적이 불일치하는 것을 문제 삼아 ‘이스라엘은 발명되었고 성서는 후대의 문학적인 창작물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필립 데이비스나 이스라엘 핑켈스테인 같은 수정주의 학자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이들이 이데올로기가 학문적인 진실을 압도하고 있거나 고고학의 방법론적 오류에 빠져있다고 비판한다. 50년 넘게 고고학 현장을 지켜온 저자는 성서를 무조건적인 진리로 받들거나 허무맹랑한 창작물로 무시하지 않고, 다른 기록 유물처럼 검증을 통해 받아들이되 유적과 유물이 우선이고 기본이라고 주장한다.

이스라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