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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팩트체크, 고교학점제를 말한다!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고교학점제의 오해와 진실
저자 정미라 외공저
출판사 맘에드림
출판일 2022-10-13
정가 13,500원
ISBN 979118940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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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글_ 입시 너머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고교학점제의 오해와 진실

오해와 진실 01 개념적 이해 _학점제라면 이제 고등학교도 대학교처럼 가르치고 배운다는 뜻인가?

대학의 전공별 교육과정 vs 고등학교의 맞춤형 선택 교육과정 / 대학교의 F학점 vs 고교학점제의 최소 성취수준 / 고교학점제에서 단순히 ‘과목 선택’만 강조되면 안 되는 이유

오해와 진실 02 고과목 선택과 진로_고교학점제의 과목 선택은 섣부른 진로 결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진로 고민보다 일단 대학 합격이 목표였던 과거의 고등학교 교육 / 진로를 정하면 무조건 전공 관련 과목만 골라 들어야 할까?/ 앞으로 학생들은 한번 결정한 진로를 바꿀 수 없게 되나? / 고등학교 교육이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가 되지 않도록

오해와 진실 03 수월성 교육_고교학점제도 뛰어난 학생만 주목하고 그들에게만 더욱 유리한 제도 아닌가?

상위권 학생을 위한 심화형 과목들만 많아지지 않을까? / 고교학점제는 ‘모든 학생’을 위한 책임교육을 지향한다 / 책임교육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들을 만나다 / 책임교육은 왜 중요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할까?

오해와 진실 04 입시와의 부조화_우선 대학입시부터 혁신하고 고교학점제를 도입해야지 지금은 시기상조 아닐까?

왜 입시 주요 과목 대신 선택과목을 개설해야 하냐고?/ 어차피 분위기가 정시 확대인데, 고교학점제가 제대로 운영되겠어?/ 과목 선택권 확대, 입시를 넘어 진로교육의 내실화로!/ 언제까지 대학입시 탓만 하며 혁신을 머뭇거릴 것인가?

오해와 진실 05 일반화 문제_연구학교니까 가능했던 거지 일반고에서 고교학점제가 제대로 될 수 있겠어?

세상에는 이름만 연구학교도 있고, 멋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일반고도 있다 / “그땐 그랬지…” 화려했던 연구학교 시절이 끝나고 학교는 어떻게 됐을까?/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해 단위학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제언

오해와 진실 0
“좋은 건 알겠지만, 아직은 좀...”
왜 고교학점제를 의심하고 오해하는가?

모든 학생이 주인공인 모두의 책임교육을 추구하는 고교학점제

2018년 연구·선도학교를 시작으로 확대되어온 고교학점제가 2025학년도부터 전국의 고등학교에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이미 세계의 주요 교육선진국들이 취하고 있는 고교학점제는 단편적인 교육정책이 아니다. 오랜 시간 입시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거의 획일화되다시피 한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일대 혁신은 물론, 공교육의 정상화와 본질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교육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총체적 개혁안이다.

특히 고교학점제는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책임교육을 주요 가치로 내세우는 만큼 오랜 시간 우리 학교가 입시를 중심으로 ‘뛰어난 학생 선발’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오직 학업성적 우수자만을 주목해온 불편한 관행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는 단 한 명의 학생도 학교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전국의 학교들이 모든 학생의 기초소양과 기본학력, 배움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또 그들 모두의 미래가치를 존중하여 학교에서 저마다 꿈을 키우고 진로를 준비해갈 수 있게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체계와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고교학점제를 기반으로 책임교육에 대한 학교의 책무성이 크게 강화되는 것이다. 이는 그저 이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앞서 고교학점제를 도입했던 학교들에서 실제로 나타난 변화이기도 하다. 고교학점제를 통해 공교육기관으로서 마땅히 수행해야 할 기본적인 교육 과제들에 대해 학교 교육공동체가 조금씩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아가 실천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는 점은 참으로 고무적이다.

왜 현장은 아직도 난색을 드러내며 머뭇거리는가?

고교학점제의 선한 취지와 입시 중심 교육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무색하게 정작 현장의 반응은 여전히 냉소적이다. 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할 현장의 냉담한 반응과 불분명한 오해의 확산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