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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모기와 춤을 (빅북
저자 하정산
출판사 봄개울
출판일 2022-10-01
정가 65,000원
ISBN 9791190689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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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가 콕, 달빛 아래 한바탕 춤
달빛이 환한 여름 한밤중, 캠핑을 떠난 가족이 텐트에서 자고 있어요. 그때 앵 소리와 함께 누군가 열린 텐트 틈으로 살짝 들어옵니다. 다름 아닌 한여름의 불청객 모기예요. 모기는 가족들을 한 명 한 명 살피고 앵앵거리며 주위를 날아다녀요. 모기 소리에 잠을 깬 가족은 손전등을 ‘딸깍!’ 켜고는 허둥지둥 모기를 잡기 시작해요. 뒤를 돌고, 땅을 짚고, 깡충 뛰고, 만세를 부르며 모기 잡기에 열중하지만, 배고픈 모기가 만만치 않네요. 요리조리 피하며 콕콕콕 가족들을 공격하니까요. 모기는 신나게 물고, 가족들은 비비 배배 몸을 긁고…… 한밤중 텐트 안에서는 손뼉 치고 깡충 뛰며 모기와 춤추는 소란이 벌어집니다.

■ 여름철의 불청객, 모기 이야기
‘여름’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뜨거운 태양, 파도 치는 바다, 소나기, 시원한 수박, 물놀이 등 아마 여러 가지 즐거운 것들이 떠오를 겁니다. 하지만 여름이면 특히 더 많이 나타나서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이 있지요? 바로 여름철의 불청객, 벌레입니다. 파리, 모기, 초파리 등 무더운 여름엔 유난히 벌레가 많습니다. 수많은 벌레 중에서도 특히 모기는 어디선가 날아와 따끔하게 콕 물고 달아나니 너무나 얄밉고 골치 아픈 존재랍니다. 물린 데가 발갛게 부어오르면 나도 모르게 긁적긁적, 그러면 더 부풀어 오르고…… 퉁퉁 부푼 살갗을 보노라면 모기가 한없이 원망스럽습니다. 어디 숨었는지 당장 쫓아가 딱 잡아 버리고 싶은 마음이 불끈 솟아오르지요.
한밤중 잠자리에 들었을 때 귓가에 앵앵거리는 모기 소리는 또 어때요? ‘오늘밤 잠은 다 잤네.’ 화가 나면서도, 언제 물릴지 몰라 불안하고 초조하지 않나요? 이 녀석을 잡아야 편히 자겠구나 싶은 마음에 하는 수 없이 불을 켜고 난리 법석을 떨며 모기 잡기에 나서기도 합니다. 이번 책 <모기와 춤을>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모기에 얽힌 경험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쓰고 그린 하정산 작가는 지금 강원도 평창에 살고 있습니다.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