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제1장 생물은 도대체 왜 탄생했는가?
천문학자가 될 걸 그랬어
‘이 세상의 시작’을 보는 방법
생물 ‘씨앗’의 탄생
자신을 복제하여 변혁하는 가느다란 분자
그리고 ‘선순환’이 기적을 낳았다
무생물과 생물 사이에는……
빨리 생물이 되고 싶어!
생물의 필수 아이템, 리보솜
생물 탄생은 지구에만 한정된 이벤트인가?
외계인은 없다?!
‘기적의 별’이 가진 매력
지구가 가진 아름다움의 비밀
제2장 생물은 도대체 왜 멸종하는가?
‘변화와 선택’
DNA와 RNA, 비슷한 것들이 존재하는 이유
메이저 체인지에서 마이너 체인지의 시대로
최후의 메이저 체인지 그 첫 번째, 진핵세포의 출현
최후의 메이저 체인지 그 두 번째, 다세포생물의 출현
‘독점’에서 ‘공존’으로, 그리고 ‘양’에서 ‘질’로
현재 지구는 역사상 최고의 대멸종 시대
다양성은 대체 왜 중요한가?
대멸종 뒤에 일어나는 일
멸종에 의한 새로운 단계의 시작
인간의 조상은 과일을 좋아하는 쥐?
멸종을 통해 유지되고 있는 것
제3장 생물은 도대체 어떻게 죽는가?
잡아먹혀 맞이하는 죽음
잡아먹히지 않도록 진화한 생물
수명에 의한 죽음은 없다
크게 성공한 원핵생물의 생존 전략
노화하지 않는 세균적 죽음
단세포 진핵생물적 죽음
곤충이 가장 진화한 생물이라고?
생식을 통해 죽는 곤충적 죽음
크기로 수명이 정해지는 쥐의 죽음
최장수 쥐! 벌거숭이두더지쥐의 죽음
대형 동물의 죽음
잡아먹히지 않아야 살고, 잡아먹어야 산다
제4장 인간은 도대체 어떻게 죽는가?
2500년 전까지만 해도 인간의 수명은 15세였다
인간의 최대 수명은 115세?!
인간은 노화하여 병으로 죽는다
일본인의 사망 원인
진화의 열쇠는 ‘적당한 부정확성’
노화는 언제 일어나는가?
세포가 노화하면 몸도 노화한다
노화 세포는 ‘독’을 뿌린다
세포는 약 50번 분열하고 죽는다
DNA 복제의 두 가지 약점
텔로미어가 세포의 노화 스위치를 켠다
텔
사생관을 확 바꾸어주는 〈현대인을 위한 생물학 입문〉!
모든 생물이 맞이하는 죽음.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왜 우리는 죽어야 하나?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본 사람은 많겠지만 해답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은 이 문제에 대해 생물학적 관점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모두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생물이 탄생한 계기에서 시작해서 생물과 인류가 어떤 방식으로 죽거나 멸종하는지, 그리고 인류와 AI와의 공존 공생의 미래까지 ‘결코 쉽지 않은’ 주제를 ‘생알못’도 알기 쉽도록 쉬운 문장으로 친절하게 쓴 책이다.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다. 즉 생사는 뗄 수 없는 관계다.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은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야말로 더 나은 삶을 사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이다. 이 책은 우리의 지금까지의 사생관을 바꾸어준다. 2022년 1월 10일 일본 NHK종합채널의 ‘NHK뉴스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방영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책이며 2022년 10월 현재 16만부 이상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죽음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는 진화다
저자는 ‘생물은 왜 죽는가?’라는 질문을 푸는 열쇠가 ‘진화가 생물을 만들었다’는 명제에 있다고 말한다. 46억 년 전 지구가 탄생한 이후 수억 년 걸려 태어난 단 하나의 세포가 모든 생물의 시조가 되었는데 그것은 우연이라기보다 기적이었다. 세포는 세균과 같은 ‘원핵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나 엽록체와 공생하는 ‘진핵세포’로 변화했고, 지금으로부터 약 10억 년 전 ‘다세포 생물’이 태어났다. 그 후 오래된 생물이 죽고 새로운 생물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선택과 변화’를 핵심 원리로 하는 ‘진화’라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생물이 생존하기 위해 더 효율적인 것들을 선택하면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겨남으로써 진화가 이루어진다. 진화 때문에 지금의 인간과 같은 생물이 만들어졌다면 죽음도 진화가 만든 생물 시스템의 일부다.
‘죽음’이 생겨난 이유
저자는 생물이 죽어야 하는 이유로 크게 두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