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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어느 날 문득, 내가 달라졌다
저자 김이환 외공저
출판사 생각학교
출판일 2022-02-22
정가 13,000원
ISBN 97911913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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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주고 싶었어. 네 몸을, 너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관심과 조롱 사이, 10대라면 피해갈 수 없는 성장통…
대체 어떻게 ‘나’를 사랑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단편소설집

“야, 가슴 백 그램만 나 줘라.” “헐, 그 수염 ㅋㅋㅋ”
아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청소년 시기. 그때 모두가 또렷한 신체적 변화를 경험한다. 우리는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겪는 변화가 어떤 의미였는지 말한 적이 거의 없다.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마치 없던 일처럼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10대들은 학교와 교실에서 서로 다른 몸을 마주한다. 그 과정 속에서 어떤 아이들은 관심을 받지만 또 다른 아이들은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런 현실이 주는 괴로움 때문에 어른들에게 고통을 호소하면, 어른들은 당당해지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말들만큼 공허한 이야기도 없다.
모두가 한 번쯤 성장통처럼 겪는 10대의 몸에 관한 이야기 《어느 날 문득, 내가 달라졌다》는 이제껏 말해지지 않았던 청소년들의 경험을 독특하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단편소설집이다. 젊은 작가 5인은 이 작품에서 섬세한 언어로 낯설고 당황스러운 10대들의 감정을 풀어낸다. 또한 이 책은 SF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로 접근하여 몸에 담긴 가능성을 색다른 시선에서 탐색하고, 변화에 따르는 책임까지 고민할 수 있도록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나를 사랑한다는 것’과 ‘성장통 이후에 깨닫는 나다움’의 진짜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이 책에 수록된 5편의 단편을 간략히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네가 싫어하는 걸 싫어하지 않는 척하니까 네 마음이 힘든 거라고.”_ 가슴, 앓이(정해연
초등학교 5학년부터 가슴이 커서 고민이던 선하. 어른들은 당당해지라고, 너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하지만 선하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화가 난다. 전학 온 친구 지세린을 만나고 선하의 일상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 가슴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