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워싱턴 인사이트 : 미국이 멈췄던 1291일의 현장 기록
저자 김수형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출판일 2022-10-17
정가 18,000원
ISBN 9791157062690
수량

들어가는 글

1부 위기에 처한 미국 민주주의

실패 예정됐던 깜짝쇼 북미 정상회담
워싱턴을 뒤흔든 존 볼턴 회고록
볼턴처럼 잘려 나간 ‘예스맨’ 에스퍼 국방부 장관
화려했던 북미 대화는 왜 실패했나
트럼프에 반기 든 마지막 국방부 장관
미국이 사회주의 유토피아? 한국 정치 색깔론은 저리 가라
보수 대법원은 어떻게 완성됐나
미국 역사상 최악의 막장 토론회로 기록되다
트럼프, 낙선 결정타 맞다
막판까지 무서운 추격세, 트럼프 지지자들의 생각을 묻다
바이든 당선과 정상 국가 미국
트럼프가 선동한 의회 폭동, 민주주의가 공격당하다
대선을 도둑맞았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지지자들
트럼프 지지자들은 왜 괴물이 됐나
한국계 순자 의원이 설명하는 두 번째 트럼프 탄핵의 이유
군대가 주둔할 만큼 삼엄했던 바이든 취임식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만난 카불 탈출 선발대
카불 철군 참사로 추락하는 바이든 정부 신뢰도
한국 최초로 ‘탈레반의 입’을 인터뷰하다
카터보다 인기 없는 대통령이 된 바이든

2부 워싱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취재에 뛰어든 이유

전운 감도는 우크라이나, 푸틴·바이든의 의도는?
최강이라던 러시아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수렁에 빠진 푸틴의 ‘핵 협박’
잿더미로 변한 마리우폴
무엇이 푸틴을 괴물로 만들었나
쇳조각 들고나온 전설의 복싱 챔피언

3부 코로나19 사태가 드러낸 미국 사회의 취약점

‘코로나19 지옥’ 미국, 왜 100만 명 넘게 숨졌나
나쁜 정치는 어떻게 국민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렸나
‘코로나19 울화’ 인종차별에 폭발하다
코로나19 방역 놓고 트럼프와 맞서다
백신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미국
‘백신 담판’ 한미 정상회담 막전막후
백신 돈벌이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변이 부메랑’으로 돌아온 코로나19
화이자가 전 세계를 무릎 꿇린 네 가지 방법
‘가벼운 증세’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가면 벗긴 과학자는 왜 살해 협박을 받았나
백신 부작용 ‘심근
비디오머그 100만 뷰
〈김수형의 글로벌 인사이트〉 진행자,
세계를 뒤흔든 1291일을 기록하다!

지구촌 모든 문제의 시작이자 끝인 워싱턴. 이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한반도의 운명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따라서 미국이 자국 문제를 비롯한 세계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민주주의에 어떠한 위기를 맞고 있는지 등을 파악해 미국 사회를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다.

《워싱턴 인사이트》는 2019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저자가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했던 1291일에 대한 취재 기록이다. 북미 정상회담, 트럼프 세력의 대선 불복, 바이든 정부의 위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그리고 미국의 미흡했던 코로나19 대처 등 이 책에는 트럼프·바이든 시대를 아우르는 주요 사건의 앞뒷면이 담겨있다.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 18인의 목소리와 저자가 발로 뛰었던 현장의 생생한 기록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앞에 놓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미국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졌는가

[장면1]

“의사당 진입 과정에서 유리창을 깨부수고, 공성전하듯 담벼락을 기어오르고, 의사당 안에서 경찰과 주먹질하는 장면은 모든 사람이 느끼듯 충격 그 자체였다. 경호원들이 총기와 최루탄을 발사하는 장면은 어느 나라에서 일어났어도 대서특필됐을 듯했다. 밤에는 주 방위군이 방패로 시위대를 밀어내는 걸 또다시 경험했다. 의사당 폭동과 진압 과정 모두 미국의 수치였다.”

- 〈트럼프 지지자들은 왜 괴물이 됐나〉, 133쪽

2021년 1월 6일 바이든이 승리한 대선 결과를 전복하려 했던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 사태가 일어났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공성전을 방불케 하는 소요 사태가 벌어졌고, 중무장한 주 방위군이 배치되는 등 초현실적인 일이 펼쳐졌다. 영국의 1814년 의사당 습격 이후 200년 만에 벌어진 의회 폭동 사태는 가장 선진적이라고 믿었던 미국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의심하게 했다.

저자는 그동안 ‘민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