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청와대의 나무들
저자 박상진
출판사 눌와
출판일 2022-10-21
정가 25,000원
ISBN 9791189074531
수량
머리말

청와대 주요 장소 및 장별 권역

PART 1 영빈관 · 본관 · 수궁터

무궁화
피고 지고를 이어가면서 민족 수난을 이겨낸 나라꽃

향나무
은은한 향을 피워 신을 불러오는 나무

느티나무
당산나무에서 무량수전 기둥까지 ‘나무의 황제’

모과나무
참외를 닮고 은은한 향기를 가진 못난이 열매

배롱나무
‘백일홍나무’가 배롱나무가 된 사연

구상나무
높은 산에서만 살아남은 우리나라 특산 나무

조팝나무
조밥 같은 작고 하얀 꽃

말채나무
그물 모양의 까만 나무껍질, 하지만 속살은 하얗답니다

개나리
봄날의 희망을 담은 샛노란 꽃

산수유
꽃은 봄소식을 전하고, 열매는 약으로 쓰는 귀한 나무

대나무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이팝나무
수북한 쌀밥 한 그릇처럼 보이는 꽃무리

백목련
꽃눈, 털외투를 두 겹으로 입고 겨울을 나다

백합나무
튤립을 닮은 예쁜 꽃과 쓸모가 많은 목재까지

살구나무
우선 ‘살구 보자’고 병원에도 심는다는 살구나무

매화나무
꽃을 볼 땐 매화나무, 열매를 딸 땐 매실나무

주목
몸은 부실해도 천 년을 바라본다

단풍나무
가을을 알려주는 대표 나무

감나무
사람에게도 까치에게도 풍성한 가을을 가져다주는 홍시

낙상홍
서리가 내려야 빨간 열매가 더욱 아름답다

산딸나무
먹음직스런 딸기가 커다란 나무에 달리다

칠엽수
잎이 일곱 개씩 달려서 칠엽수, ‘마로니에’로 더 친숙해요

다래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랐다’

쉬나무
씨앗 기름으로 옛사람들의 밤을 밝혀주다

복자기
진짜 단풍보다 더 진한 붉은 단풍

청와대 자리의 역사와 가치(홍순민

PART 2 녹지원 · 상춘재 · 여민관

반송
동그란 소반을 닮은, 선비의 뜰을 지키는 소나무

소나무
모두가 좋아하는 우리나라 나무

은행나무
공룡과 같은 시대에 살았던 살아 있는 화석나무

산수국
우리 산
대통령들의 비밀스러운 정원이자 숲이었던 청와대,
그곳의 나무들을 찾아가 본다

2022년 5월 10일, 청와대가 개방되었다. 1948년부터 74년간 대한민국 대통령의 집무실이자 관저였던 청와대는 한편으로는 서울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넓은 정원과 깊은 숲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부터 북악산 자락을 따라 자연스레 자라온 나무들은 물론, 이후 조경을 위해 일부러 심은 나무들까지 모두 합쳐 5만 5천여 그루에 이르는 나무들이 있으며, 종류도 208종에 달할 정도로 다양하다. 이들 중에는 지난 9월 ‘청와대 노거수군’이란 이름으로 천연기념물로 일괄지정된 반송, 회화나무, 용버들 등 크고 나이 많은 고목나무도 적지 않으며 역대 대통령들이 남긴 기념식수도 확인된 것만 31건(33그루에 달한다. 넓은 길과 산책로를 따라 수많은 나무들을 만날 수 있는 청와대는 그야말로 거대한 식물원이라 해도 좋다.

《청와대의 나무들》은 청와대에서 만날 수 있는 85종의 나무를 소개하고 있다. 축구장 36개 넓이에 달하는 방대한 청와대 전역을 네 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각 수종을 대표할 만한 나무를 골라 나무지도에 표시하여 독자들이 직접 그 나무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각 나무들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사진과 설명을 곁들인 것은 물론이다. 《궁궐의 우리 나무》(제1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나무와 더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온 저자 박상진 교수의 설명과 함께라면 누구보다도 청와대를 충실하고 깊이 있게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청와대의 역사를 지켜본 나무들,
청와대에서 만날 수 있는 희귀한 우리 나무들

청와대 자리는 서울의 내사산 중 북쪽의 산인 북악산의 남쪽 자락이다. 예부터 숲이 울창했던 곳으로 고려 때는 남경 행궁의 자리였고, 조선시대에는 경복궁의 후원이었다. 임진왜란으로 경복궁이 불탄 뒤에도 공신들을 모아 의식을 거행하던 회맹단이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말기에 경복궁이 재건된 뒤에는 과거시험과 군대 사열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