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차례
감사의 말
들어가는 말
1. 1347년에서 1844년, 전염병에 대한 서유럽과 중동의 대응
서론/병에 대한 태도의 변화/직업에 따른 전염 방식:지속과 변화/전염병 억제 방법의 발견/중동 지역의 전염병에? 대한 반응
2. 숨겨진 의미들
:유럽 제국주의 지배하에 있던 중서부 지역과 열대 지방에서의 나병과 나환자
서론/중세 유럽의 나병과 그 배경/1090~1363년의 나환자에 대한 대규모 사냥/나병과 제국
3. 신세계의 천연두와 구세계의 천연두
:대학살에서 절멸로, 1518~1977년까지
서론/질병, 신세계에 가한 최초의 충격/사고방식과 관습/아프리카와의 연관성/근절을 향하여
4. 은밀한 전염병
:1492~1965년까지 서유럽과 동아시아에서의 매독
서론/최초의 반응/매독의 상업화/사교의 변화 양상들, 1480~1750년/통제를 위한 경쟁/매독과 대중 사회의 탄생/매독 그리고 중국에서의 매독,1860~1965년
5. 콜레라와 문명
:대영 제국과 인도, 1817~1920년
서론/ 질병으로서의 콜레라/1857년까지 인도에서 발생한 콜레라/영국에서의 콜레라/1857년 이후 인도의 콜레라
6. 황열병과 말라리아의 발병
:대서양 연안 아프리카와 신세계, 1647~1928년
서론/여러 가지 질병/1840년까지 대서양 연안 아프리카에서 노예제와 열병/노예제 그리고 신세계의 황열병과 말라리아/서아프리카와 열대 의학, 1895~1928년
7. 끝맺는 말
:전염병학상의 변화를 위하여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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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신종플루, 그 부풀려진 공포
현재 사회 전반적으로 신종플루에 대해 지나친 공포를 느끼고 있다. 이는 전염병에 대한 과학적이고 냉정한 접근이 아니라, 감정적이고 비과학적인 접근으로 인한 공황 상태로 볼 수 있다. 신종플루의 사망률은 멕시코와 브라질 두 나라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계절독감의 치사율보다 훨씬 낫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1년에 20~30만 명이 계절독감으로 사망하는데, 신종플루의 치사율은 계절독감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문제는 전염력이 매우 높다는 것인데, 2009년 4월 발...
신종플루, 그 부풀려진 공포
현재 사회 전반적으로 신종플루에 대해 지나친 공포를 느끼고 있다. 이는 전염병에 대한 과학적이고 냉정한 접근이 아니라, 감정적이고 비과학적인 접근으로 인한 공황 상태로 볼 수 있다. 신종플루의 사망률은 멕시코와 브라질 두 나라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계절독감의 치사율보다 훨씬 낫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1년에 20~30만 명이 계절독감으로 사망하는데, 신종플루의 치사율은 계절독감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문제는 전염력이 매우 높다는 것인데, 2009년 4월 발생한 이래로 전 세계적으로 하루가 다르게 확산되고 있고,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가고 있다.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전염력이 높은 상태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 1918년의 스페인 독감처럼 치사율이 높은 변종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전염병의 확산 과정을 통해 많은 의료과학적 규명이 이루어지는 것 못지않게 사회문화적·역사적 의미부여 또한 뒤따른다. 그 한 예로, 해당 전염병에 의한 사망 보도가 나오는 경우에는 희생양을 찾는 경향까지 있다. 신종플루의 초기 단계에는 멕시코 인들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고, 일부 미국 정치인은 국경을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아르헨티나 인들은 칠레인들이 플루를 옮긴다며 칠레인들이 탄 버스에 돌세례를 퍼부었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