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째 달에 너는 가끔 딸꾹질도 해!
손으로 얼굴을 만지작거리기도 하지
톡 토독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는 넷째 달의 태아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새끼 개구리로, 활발하게 태동을 하는 다섯째 달의 태아를 활짝 핀 해바라기로, 종종 엄지손가락을 빨며 잠을 자는 일곱째 달의 태아를 굴속에서 쉬고 있는 마멋으로 비유하는 작가의 절묘한 표현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베이비 팝』은 달마다의 태아를 실제 크기로 구현한 것과 더불어 심장 박동이 시작되고 손가락과 발가락이 생겨나는 단계, 혈관이 발달하고 양수를 삼키는 시기, 태동이 시작되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단계, 외부 세계를 향한 감각이 점점 발달하는 단계 등 월수별 태아의 발달 정도를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작가 메리첼 마르티와 사비에르 살로모는 인문학, 현대음악, 페이퍼 엔지니어링 등 서로의 재능과 개성을 살려 함께 여러 권의 그림책을 만들고 있는 파트너입니다. 『베이비 팝』에는 두 사람의 철학과 빛나는 아이디어, 무엇보다도 아기와 이 세계를 향한 큰 사랑이 담겼습니다.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나는 어땠어?”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될 그림책
『베이비 팝』은 아기를 기다리는 가족들, 그들을 축하하고 싶은 사람들은 물론 자기 자신의 역사를 알고 싶은 아이들에게도 선물 같은 그림책이 될 것입니다.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는 아이들이 종종 던지는 질문입니다. 엄마의 배 속에 어떻게 자리 잡고 있었는지, 태어나는 순간은 어땠는지, 아이들은 기억 이전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베이비 팝』을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사랑하는 마음과 행복을 차근차근 되짚으며 이야기하다 마지막 장면에 다다르면 서로에게 뽀뽀하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