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영미문학을 대표하는 헨리 제임스의 대표작
국내 최초 번역소개!
헨리 제임스의 초기 문학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인 『아메리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소설에서 현대적 기법과 밀도 있는 심리 묘사를 구사한 제임스의 문학은 20세기 초의 작가들, 특히 조셉 콘래드, 포드 매독스 포드,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등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헨리 제임스는 모두 22편의 소설과 113편의 단편, 그리고 수많은 비평, 여행기, 희곡, 자서전, 전기 등을 남겼다. 오늘날 헨리 제임스는 영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유럽의 두 세계로부터 가장 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헨리 제임스의 작품으로는 『여인의 초상』이 있다.
이 책의 번역을 맡은 최경도 교수는 현재 영남대학교 영문과에 재직중이며, 한국 헨리 제임스 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헨리 제임스는 1843년 뉴욕에서 지적으로 풍요로운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일랜드에서 이주해 와 사업으로 상당한 재산을 모은 조부 덕에 경제적 부담 없이 정신적 탐구에 몰두할 수 있었다. 태어난 지 6개월도 못되어 부모들과 함께 대서양을 건너 유럽을 여행했다는 점에서도 코스모폴리탄적인 교육 배경을 엿볼 수 있으며, 이러한 풍요로운 가정 환경, 일생에 걸친 외국 체험과 생활, 탁월한 감수성 등은 제임스 문학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었다.
오늘날 헨리 제임스는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확고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유럽의 두 세계로부터 가장 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헨리 제임스의 작품은 초기, 중기, 후기의 세 시기로 구분되는데, 초기의 작품은 1865년부터 1882년 사이에 나온 것으로, 이 기간의 작품은 대체로 미국과 유럽의 관습을 비교하는 국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시기의 가장 대표적인 소설이 바로 이번에 출간되는 『아메리칸』으로, 《아틀란틱》에 연재되어, 1877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