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고전에 삶의 길을 묻고
선현에게 지혜를 구하는,
한글세대를 위한 한문 강의!
한글 전용 정책으로, 한문이 우리 일상에서 멀어진 지 꽤나 오래되었다. 게다가 몇 과목에 한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정착되며, 그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했다.
한문이 지루하고 어렵고 따분한, 왜 배우는지 모르는 과목이 되면서 한문 수업 시간을 자습 시간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한문학에 천착하며 ‘한문 교육’을 통해 국어 교사를 양성해 온 저자는 한문 대중화 작업의 끈을 놓지 않았다. 『조선후기 한문학의 사회적 의미』, 『한국한문학의 현재적 의미』 등으로 한문학 연구에 뜻깊은 발자취를 남겼으며, 중국과 한국의 우언(寓言을 모아 『네티즌과 함께 가는 우언산책』, 『한국의 우언』을 펴냈다.
저자는 2018년 정년퇴임 후 시민을 대상으로 한문교실을 열어 동양 고전에 담긴 지혜를 전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이 책은 한문 대중화에 힘써온 저자가 그동안 꾸준히 작성해 온 한문 고전 노트를 바탕으로, 『노자』, 『장자』, 『사기』, 『주역』의 명구뿐 아니라 정약용, 박지원 등 우리 선현이 남긴 명구 288선에 간략한 해설을 달아, 시민교육에 알맞게 12강으로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