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1부. 도시, 영화가 되다
1장 | 두 얼굴의 샌프란시스코
2장 | 드러난 런던, 감춰진 런던
3장 | 특별한 하루가 시작된다, 에든버러
4장 | 인디언이 남긴 대자연의 품속에 첨단문명이 자리하다, 시애틀
5장 | 율리시스의 서사가 일상에서 재현되는 도시, 더블린
6장 |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7장 | 위기를 새로운 삶의 기회로, 개척의 도시 시카고
8장 | 역사의 도시 보스턴, 미국의 정신을 엿보다
2부. 관계와 소통을 꿈꾸는 도시
9장 | 도쿄, 너와 나 사이의 거리를 묻는다
10장 |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하이델베르크
11장 | 청춘들이여, 타이페이를 꿈꿔라
12장 | 현대 도시공간 속에서 관계와 소통의 회복, 부에노스아이레스
13장 | 헬싱키, 치유하러 떠나도 좋은 포용 도시
14장 | 홍콩, 유통기한이 있는 도시
15장 | 지상낙원에서 마주하는 현실, 호놀룰루
3부. 허구와 현실의 경계 읽기
16장 | 가장 현실적인 허구의 도시, 고담시
17장 | 프랑스 혁명과 파리 대개조계획
18장 | 순수한 동화마을 속에서 에곤 실레의 욕망을 찾다, 체스키크룸로프
19장 | 반 고흐가 사랑한 도시, 아를
20장 | 환상인가, 허상인가 황무지 위에 새겨진 욕망, 라스베이거스
4부. 성장에 깃든 도시의 민낯
21장 | 욕망의 도시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명과 암
22장 | 워싱턴 D.C., 도시에 숨겨진 권력의 뒷모습
23장 | 산업이 빠져나간 도시의 민낯, 디트로이트와 플린트
24장 | 베이징의 그림자, 도시민의 꿈과 좌절
25장 | 안전하지 않은 곳에서 행복을 찾는 도시, 케이프타운
5부. 절망의 도시, 그래도 희망은 있다
26장 | 마닐라, 도시에 대한 권리를 둘러싼 정치적 공간
27장 | 희망과 절망 사이의 삶의 공간 인도 콜카타와 뭄바이, 비하르
28장 | 희망과 미래를 꿈꾸는 ‘신이 버린 도시’. 리우데자네이루
29장 | 리야드의 이슬람 소녀가 자전
방구석에서 즐기는 시네마 도시 여행
인간의 희로애락을 다루는 여러 문화예술 중 영화는 특히 공간에 주목한다. 우리의 일상은 대부분 도시 공간 속에서 펼쳐지며, 거의 모든 영화의 배경, 그리고 주인공들의 삶에 도시가 등장한다. 우리는 영화를 보면서 낯선 도시를 간접 체험하고, 익숙했던 도시에서 새로운 모습을 깨닫는다. 도시계획가들은 영화 속 도시를 통해 영감을 얻기도 한다.
『방구석 도시 여행』은 도시와 영화를 담은 5부 30장으로 구성되었다. 직접 찾아가기 힘든 현재 상황을 헤아려 도시의 면모를 보여주는 여러 사진을 삽입했으며, 내용에 맞게 배치된 유려한 풍경들은 도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이처럼 『방구석 도시 여행』은 우리가 알거나 혹은 낯선 곳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선을 따라가며 스크린 속 도시를 둘러보는 책이다. 책을 통해 독자들이 여러 영화와, 또 작품에서 등장하는 도시에 흥미를 느끼기를 바란다. 더불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요즈음의 답답함까지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