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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리 교사들 남미와 만나다
저자 지리교육연구회지평
출판사 푸른길
출판일 2005-12-15
정가 20,000원
ISBN 978898769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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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 타완틴수요를 찾아서_지구 반대편으로/ 원주민들의 전통과 문화-고대 문명의 계승/ 아메리카 문명의 붕괴
2. 중위도의 태평양 연안_바다와 이웃하고 있는 사막 도시 리마/ 아타카마 사막의 오아시스-산페드로데아타카마/ 사막에서 만난 ‘달의 계곡’/ 대통령을 죽인 구리 광산/ 하얀 초석, 푸른 태평양을 잃다/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 포도와 자유 무역
3. 안데스 산지_인간을 이웃으로 맞이한 안데스/ 타완틴수요 인들의 삶이 묻어 있는 맞추픽추/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원주민들의 의식주 생활/ 알티플라노-하늘 호수로 떠나는 여행/ 우유니 투어/ 볼리비아에 볼리바르는 살지 않는다/ 그 많던 자원은 누가 다 가져갔을까
4. 팜파스_팜파스, 그 풍요로움 속으로/ 광장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부에노스아이레스/ 땅고와 보카 주니어스-보카에서
5. 브라질 고원_대자연의 신비 이과수 폭포/ 삼국 국경과 이타이푸 댐/ 아름다운 항구 도시 리우데자네이루/ 오래된 땅의 파노라마/ 브라질 그리고 커피/ 가난한 사람들로 가득 찬 부자 나라-브라질
6. 아마존_녹색의 천국, 아마존 강/ 지구의 허파 셀바스/ 고무나무로 만든 오페라 하우스
7. 짧은 만남, 깊은 울림_남미에서 만난 청소년들/ 담장, 땅에 대한 짧은 생각/ 지구 반대편에서의 또 다른 삼국 시대/ 보편성과 동시성-세계화의 양날/ 새로운 모습의 퓨전 신앙
[부록 1] 주형이의 24일간 남미 여행 일기
[부록 2] 갈 때는 8시간, 올 때는 40시간
[부록 3] 안데스 깊이 알기(알티플라노 고원의 지형적 특성/안데스 지역의 식생
출판사 서평
이름이나 얼굴이 알려진 것도 아닌 스무 명이나 되는 선생님들(물론 안내인과 가족도 포함되어 있다이 마추픽추를 등지고 서 있는 사진을 이 책의 표지로 삼은 이유는, 이 책을 내는 이유와 거의 일치한다.
처음에 표지 사진으로 꼽았던 것은 알티플라노 고원 사진과 아기를 업은 원주민 소녀의 사진이었다. 그동안 푸른길에서 출간한 『이승호 교수의 아일랜드 여행 지도』『지리학 삼부자의 중국 지리 답사기』『지구촌 나들이 호주』 등의 책들이 단순한 여행책보다는 지리적 이해를 목적으로 한 책인 만큼 남미라는 곳의 지리적, 특히 지형적 ...
이름이나 얼굴이 알려진 것도 아닌 스무 명이나 되는 선생님들(물론 안내인과 가족도 포함되어 있다이 마추픽추를 등지고 서 있는 사진을 이 책의 표지로 삼은 이유는, 이 책을 내는 이유와 거의 일치한다.
처음에 표지 사진으로 꼽았던 것은 알티플라노 고원 사진과 아기를 업은 원주민 소녀의 사진이었다. 그동안 푸른길에서 출간한 『이승호 교수의 아일랜드 여행 지도』『지리학 삼부자의 중국 지리 답사기』『지구촌 나들이 호주』 등의 책들이 단순한 여행책보다는 지리적 이해를 목적으로 한 책인 만큼 남미라는 곳의 지리적, 특히 지형적 특색을 보여주는 알티플라노 고원은 책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다. 한편 원주민 소녀들의 모습은 천진한 미소와 손뜨개로 만든 망토의 강렬한 원색이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결국 두 사진을 포기한 데는 일반 독자들의 남미에 대한 이해나 관심이 그다지 크지 않으며, 관심이 있더라도 어느 한 분야에 치우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남미의 자연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독자들에게 알티플라노는 그냥 봉우리에 눈이 쌓여 있는 산일 것이다. 체 게바라로 상징되는 혁명의 대상으로서의 남미만을 보는 독자에게 아기 업은 원주민 소녀의 사진은 가엾은 민중의 모습으로만 비칠지도 몰랐다.
그래서 ‘남미’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상징적인 것 가운데 하나인 마추픽추를 표지 사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