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은 OO이다!
생각을 바꾸는 힘
걱정은 불안한 감정이라 부정적인 감정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걱정은 가지지 말아야 할 감정일까요? 걱정이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걱정하는 마음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요?
《걱정이야아아》 속 걱정이들은 말합니다. “걱정은 미래에 대한 불안”이기 때문에 “사라질 수 없다”고요. 그런데 불안한 마음에서 생겼다고 하는 걱정이들은 굉장히 천진난만하고 신나 보입니다. 전혀 불안해하지 않아요. 걱정이들의 밝은 모습이 바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걱정’의 감정입니다.
걱정이들은 엄마의 한숨 섞인 소리를 듣고 노래를 불렀어요. 엄마가 “걱정이야~” 하면 “걱정이야~”를 따라하며 하면서 화음을 만들었죠. 마치 화초 합창단처럼요. 엄마의 마음을 헤아린 아이들과 걱정이들은 노래를 연습합니다. 엄마가 “걱정이야~”라고 말하면 “사랑이야~”라고 화답해 주는 ‘걱정은 사랑이야’라는 곡이었어요. 걱정은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감정이라는 걸 알아차린 거예요. 친구를 걱정하고, 학교생활을 걱정하고, 공부를 걱정하는 그 마음은 친구를 사랑하고 학교생활과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거니까요. 《걱정이야아아》에서는 ‘엄마의 걱정은 사랑이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걱정은 무엇인가요?
어른의 마음을 이해하는 아이들,
아이가 어른을 돕는다
《걱정이야아아》는 아이의 걱정보다는 엄마의 걱정을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어요. 아이들도 걱정이 없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걱정은 아이들보다는 부모들, 또 어른들이 더 많이 하죠. 아이들은 어른들이 하는 걱정, 걱정에서 나오는 잔소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자신의 걱정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어른들의 걱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른들의 걱정과 잔소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거라는 걸 알 수 있어요.
《걱정이야아아》에 등장하는 두 아이는 엄마의 걱정이 더 이상 늘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