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01월 사는 법, 죽는 법
02월 1월 결심이 거의 무너진 지금, 다시, 시작
03월 봄과 몸은 닮았다. 몸이 두 팔을 힘차게 뻗으면 봄이다
04월 ribbon. 이 단어가 자꾸 reborn으로 읽힌다. 바다로 간 우리 아이들, 예쁜 곳에서 다시 태어나기를
05월 당신이 그랬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겠지요
06월 겨우 절반. 아직 절반. 무려 절반
07월 당신은 나를 떠나고. 나는 여행을 떠나고
08월 절반은 신발. 절반은 맨발. 샌들 같은 인생은 어떨까
09월 가을가을하다는 말은 어느 천재가 만들었을까. 코스모스 흔들리는 소리가 들려
10월 아주 짧은 시간, 나무는 꽃이 된다
11월 채우는 게 아니라 비우는 게 충전
12월 아니, 벌써
국민 카피라이터 정철의 영감을 불어넣은 ‘국내 최초 35+ 영감책’
“한창 여름이거나 이제 가을로 들어선
당신의 인생 앞에 달력 한 권 바칩니다”
보는 것만 보고 쓰는 말만 쓰고 하는 생각만 하는, 그래서 매일이 똑같아진 35세 이상을 뒤집어 깨워 줄 책이 나왔다. 대한민국 대표 카피라이터로서 ‘사람이 먼저다’ 등 명카피와 《누구나 카피라이터》 외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쓴 정철의 《영감달력》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름 바쁘게 사는 것 같은데 일상은 똑같고, 좋은 걸 봐도 예전만큼 감동이 없고, 새로운 걸 경험할 기회마저 점점 줄어드는 사람들을 영감 부자로 만들어 줄 1년 치 영감을 담은 책이다.
《영감달력》은 하루 한 문장으로 만나는 ‘정철 베스트 카피 컬렉션’이다. 10년 이상 10여 권 넘게 책을 써 온 저자가 그중에서 ‘내가 봐도 잘 쓴 글’을 직접 뽑았다. 《카피책》 등 스테디셀러뿐 아니라 지금은 구하기 어려운 저자의 초기작 《세븐 센스》, 《학교 밖 선생님 365》 등에서도 글을 건져 올렸다. 이렇게 다시 태어난 글이 365개.
저자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모든 날에 글을 하나씩 주었다. 선택이 많아진 30대에 필요한 글, 노안이 찾아오는 40대를 위한 글, 은퇴하면 뭐 할지 고민하는 50대의 생각을 바꾸는 글 등 그 나이대에 필요한 글뿐 아니라 지구의 날엔 지구를, 고래의 날엔 고래를, 커피의 날엔 커피를 붙들고 쓴 글을 주었다. 그 나이에, 그날에, 그 계절에 걸맞은 글을 줌으로써 이 책은 한 권의 두툼한 달력이 되었다.
매일이 똑같은 당신에게 1년 치 영감을 충전해 줄 ‘영감 달력’
“왜 괜찮은 생각이 머릿속에 있다고 믿습니까?
영감은 떠오르는 게 아니라 찾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저자는 글에 어울리는 새로운 질문을 하나씩 썼다. “이 날에는, 이 글에서는 이런 생각을 한번 해 보시지요” 하고 독자에게 말을 거는, 글이 주는 인사이트를 꼭 붙들게 해 주는 질문을 가장한 또 하나의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