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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붕괴의 사회정치학
저자 파블로 세르비뉴^라파엘 스테방스
출판사 에코리브르
출판일 2022-10-25
정가 18,500원
ISBN 978896263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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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붕괴, 비선형적 현상
서론: 언젠가 반드시 다루어야 할 주제

1부 붕괴의 시작
01 자동차의 가속
02 엔진 끄기(뛰어넘을 수 없는 한계
03 고속도로 출구(넘을 수 있는 경계
04 방향이 막혀 있을까
05 점점 더 취약해지는 운송 수단에 갇히다
1부에 대한 종합 평가

2부 그렇다면 언제인가
06 미래학의 어려움
07 전조 신호를 감지할 수 있을까
08 모형은 무엇을 말하는가

3부 붕괴론
09 조사해야 할 모자이크
10 그리고 이 모든 상황 속에서 인간은?

결론: 기근은 시작일 뿐이다

아이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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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후기: 6년이 지난 후
인류세는 현재를 특징짓는 새로운 지질학적 시대에 붙은 이름이다. 우리 인류는 약 1만 2000년 동안 이어져오면서 농업과 문명을 출현시킨 충적세라는 대단히 안정적인 기후 시대에서 벗어나고 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대다수 인간은 지구 시스템의 거대한 생물지구화학적 순환을 방해할 수 있게 되었고, 따라서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변화한 새로운 시대를 만들었다.

세계적 차원의 냉정한 과학적 선언 그리고 예기치 못한 혼란스러운 사건과 감정으로 정신없는 일상의 삶, 이 둘 사이의 거대한 공백을 채우거나 이 둘을 이어줄 가교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공백을 채우고자 한다. 그리고 인류세와 우리의 용기를 연결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붕괴’라는 개념을 선택했다. 이 개념은 다양한 분야, 즉 생물 다양성의 감소 속도뿐만 아니라 재앙과 관련한 감정, 기근의 위험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인류세의 개념을 생생하고 가시적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붕괴라는 개념이다. 하지만 미디어와 지식인 사회에서는 붕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듯하다.

‘붕괴론’의 탄생

이 주제를 다루는 몇몇 수준 높은 철학적 성찰에도 불구하고, 붕괴(또는 ‘세계의 종말’에 대한 논쟁은 실질적 근거가 없다는 결함을 갖고 있다. 따라서 상상이나 철학의 영역에 머물러 있거나, 본질적으로 ‘공중’에 붕 떠 있다. 붕괴를 다루는 저서들은 일반적으로 한 가지 관점이나 분야(고고학, 경제학, 생태학 등에 국한되어 있어 붕괴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부족하다.
지구의 경제 상황 및 생물물리학적 상황에 대한 실질적 현황과 체계적 분석이 빠져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붕괴가 무엇과 유사한지,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현세대에 심리학적·사회학적·정치학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개요도 빠져 있다. 붕괴를 다루는 관련 분야 및 학제 간 연구 역시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 책은 전 세계 곳곳에서 출판된 수많은 저서들이 묘사하는 이른